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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줄다리기 최강자! 대구 수성구연합회 청풍달구벌, 대한민국 줄다리기 역사를 다시 쓰다!청풍달구벌·수성구연합회 남 우승, 혼성 우승·준우승, 여 준우승 4개 메달 석권! 올해 열린 4차례 전국줄다리기 대회 우승, 국가대표 유력시

[국제i저널=대구 조윤경기자] 유력한 우리나라 줄다리기 국가대표의 탄생을 알리는 승리의 함성이 또 다시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울려 퍼졌다.

▲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 줄다리기대회’  혼성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 청풍달구벌’ 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전남 하니움 스포츠문화센터 광장에서 64팀 700명이 참여한 줄다리기 대표팀들의 축제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 줄다리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린 것.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줄다리기연합회·전국줄다리기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남·여·혼성·공공기관부로 나뉜 전국한마음리그 46팀 350명과 화순군 읍·면부와 학생부로 나뉜 18팀 350명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대구 생활체육협회·줄다리기 협회·수성구연합회 대표로 출전한 ‘대구 청풍달구벌’ 팀은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 혼성 우승을 거머쥐며 지난 10월 전국줄다리기 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했던 실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특히 혼성 경기는 청풍달구벌 팀의 2번째 팀인 ‘수성구연합회’가 결승에서 청풍달구벌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 혼성경기 우승과 준우승을 한 곳에서 휩쓸었다.

▲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 줄다리기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 청풍달구벌’ 팀

▲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 줄다리기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구 청풍달구벌’ 팀


또 이날 대회에서도 청풍달구벌은 남·여·혼성 3경기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올해 치러진 4번의 줄다리기 대회에서 모든 우승을 휩쓸며, 달구벌 대구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줄다리기 국가대표로서의 면모를 전국적으로 알려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유력시되고 있다.

청풍달구벌 팀의 황병익 감독(58·대구 수성구)은 “선수들이 손에서 피가 나면서도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강한 훈련을 견뎌낸 성과가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다”며 “한 주에 4번씩 3~4시간가량 훈련을 하고 있으며, 내년 아시안 게임에서 강호 일본을 이기고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고영미 코치(34)는 “코치로서 훈련만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줄을 잡고 훈련을 하다 보니, 힘든 것을 같이 느끼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대회 1주일 전까지만 훈련을 하고, 이후에는 유산소운동과 체중조절을 한 것이 우승의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청풍달구벌 최연소 선수인 정다운 군(17, 대구 북구)은 “이번 대회가 국가대표를 확실히 인정받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서 너무나 기쁘다”며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많았지만 지금까지 해온 연습을 생각하며 버텼다. 앞으로도 아시아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목표로 높은 강도의 훈련을 감당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현석 씨(36, 대구 남구)는 “대전한빛 팀이 팀워크와 단결력이 좋아서 쉽지 않았지만, 저희들도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줄다리기를 하면서 강한 정신을 배울 수 있어,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활력소가 되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결성된 청풍달구벌 팀은 2013년 기지시 줄다리기대회 혼성 1위, 제13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남성 및 혼성 부문 1위, 지난 4월 제6회 기지시 줄다리기배 대회에서 남ㆍ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8월 ‘2014 전국 생활 체육 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14년 만에 최초로 남·여·혼성 3개 부문 우승, 지난 10월에는 ‘제15회 연합회장배 전국줄다리기대회’에서도 남·여·혼성 전 부문 우승을 이어갔다.

올림픽 육상종목의 하나였고, 협동·화합·상생의 정신을 담은 줄다리기가 다시 올림픽 정식가입 승인을 받기위해 움직이는 가운데, 대한민국 줄다리기를 대표하는 강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청풍달구벌’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 줄다리기대회’  남·여·혼성 3경기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구 청풍달구벌’ 팀

조윤경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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