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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2014 인문학 특별강좌 ‘청암사상과 한․일 관계’

[국제i저널=경북 포항 전선주기자] 포항시립미술관은 고(故) 박태준(朴泰俊, 1927~2011) 포스코 명예회장의 정신을 추념하고, 오늘날의 일본의 의식세계를 들여다보기 위한 인문학 특별강좌를 개최한다.

19일 오후 2시,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웨이산특별전’과 ‘변종곤전’에 박태준 회장의 조각과 초상화가 전시됨에 따라 박 회장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적인 작가 두 명을 통해 생전의 박 회장의 모습을 작품으로 감상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그의 경영철학을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점점 커지는 한국과 일본 간의 역사 인식의 차이를 좁혀볼 수 있는 강좌도 마련된다.

▲시립미술관-이대환 ▲시립미술관-현순혜 ⓒ국제i저널



이번 특별강좌는 ‘재일 화가가 지켜본 오늘의 일본’과 ‘박태준의 대일본 전략과 일본관’이라는 주제로 각각 재일교포 화가 현순혜와 소설가 이대환이 강의한다.

재일교포 2세인 현순혜는 세계적 작가이자 지성인이며 반전평화운동가로 유명한 일본의 오다 마코토의 미망인이다.

이번 강좌는 일본에서 재일조선인으로 살면서 느끼고 바라본 일본 사회에서의 그녀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관해 들어본다.

이대환은 박태준 평전을 여러 차례 발행한 소설가로 박태준의 경영철학과 정신을 되새기며, 오늘의 한·일 관계와 동북아 정세 등을 감안하여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강의한다.

화가 현순혜는 1953년 일본 고베 출생으로 1974년 장래의 남편 오다 마코토를 만나면서 개인의 정체성 문제에서 출발한 사유의 폭을 점차 넓혀가기 시작했다. 현순혜는 1994년 이탈리아 밸라지오 록크페라센터의 초청을 받아 수묵화 데몬스트레이션을 펼친 바 있으며, 1996년 도쿄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화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나=나의 여행』, 그림동화집『이야기 할마님』(공저)가 있으며, 번역서로는『한국식생활사』(강인의 저)가 있다. 한국어 저서로는『내 조국은 세계입니다』가 출판돼 있다.

소설가 이대환은 1958년 포항 출생으로 도서출판 ‘아시아’ 발행인이자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 소장이다. 저서로는『세계 최고의 철강인 박태준』,『청암 박태준』,『태준이즘』,『슬로우 불릿』,『조그만 깃발 하나』,『쇳물에 흐르는 푸른 청춘』,『붉은 고래1, 2, 3』 등 책 다수를 펴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포항시립미술관(054-250-6024)으로 하면 된다.

전선주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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