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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도넘는 불친절 가난한 환자가족 의사웃음의 진실담당주치의 “치료방식에 환자의 경제적인 여건고려 상관없어”



▲ 영남대학교 의료원 ⓒ국제i저널

영남대의료원 도넘는 불친절 가난한 환자가족 의사웃음의 진실

담당주치의 “치료방식에 환자의 경제적인 여건고려 상관없어”

[국제i저널 경북 = 여의봉 기자]영남대학교의료원(원장 최병연)이 기초생활수급 간경화환자 가족들에게 모욕적인 태도로 인해 환자가족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간경변 환자 천 모씨(43)는 지난 9월 영남대의료원 소화기내과에 입원을 했다. 하지만 천 모씨 가족들은 넉넉지 않은 생활에 천 모씨의 치료에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과거에도 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 병원에서 선택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았던 적이 있던터라 규정이 한해에 두 번 의료비지원이 되지 않았다.

문제는 병원관계자가 환자가족에게 대하는태도였다.

환자가족측은 병원 측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친절 했다고 주장했다. 가족측은 “담당의사가 환자가 차도가 없다면 향후 조치방식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며, “특진시에도 환자가족이 끊임없이 환자의 상태와 진료방법에 대해 문의했지만 친절하게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퇴원만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말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기초생활 수급자였던 환자 가족에게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이 있지요”라고 말한 후 피식 웃으며 “간 이식을 하면 되지요”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환자가족 측은 “간경화 환자가 간이식을 받으면 살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며, “다 죽어가는 환자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걱정하는 노모에게 의사가 피식 웃으면서 간이식하면 된다고 말한 것은 너무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영남대의료원 측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을 서면으로 “환자의 삶의 의욕을 저하시키는 부도적한 얘기를 해줄 수는 없다”며, “실제 잘 관리하면 생명이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매번 회진을 갔으나 회진 때마다 환자가 보호자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환자나 보호자가 의사를 회진 때 못 봤다고 해서 설명을 못 들었다고 하는 것은 환자가족측이 잘못이다”고 해명했다. 특히 “환자는 계속 반복적인 상황이었으므로 따로 설명할 것도 없었으며, 장기 입원하였기에 퇴원 후 외래에서 경과 관찰 후 재차 입원토록 권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환자 가족측은 “담당의사가 올 때 마다 ‘퇴원언제합니까...’라고 말하며 무뚝뚝하고 불친절하게 말했다”고 주장했다.

‘간이식’을 웃으면서 환자에게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의 치료방법이 있으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알려주어 선택할 권리를 주는 것이 의사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설명하며 웃었던 사실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하고 환자를 무시하거나 비하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영남대의료원에서는 환자의 권리를 끝까지 지켜주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천 모씨에게 의료기관으로서 도리를 다했으며, 앞으로는 신중히 검토해 환자의 기본권리 보호에 다시 돌아보며, 조금 더 낳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 (Hippocratic Oath)는 의사의 윤리 등에 대한 선서문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7번째 문항에서는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게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라는 문구가 있다.

병원의 의료자는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하며, 환자가 요구한다면 구체적인 진료방식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또, 환자 뿐만 아니라 환자 보호자에게 역시 친절한 윤리의식을 가지는 것이 기본이다.

취재 : 여의봉  dig56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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