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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폐암의 날!폐암의 진단 및 예방

11월 17일은 세계 폐암의 날이다. 국내에서도 상당수가 앓고 있는 폐암!


폐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낮은 암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위험한 암이라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비흡연자, 여성의 폐암 발병이 늘고 있어 폐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이 시급하다.


폐암의 진단 및 예방에 대해서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원장 김옥동)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기로 한다.


□ 폐암의 발병원인과 위험요소는 주로 흡연

흡연은 폐암발병 확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담배를 피우는 과정에서 인체로 유입된 각종 해로운 성분이 면역계를 노화시켜 암을 발견하고 격퇴하는 능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금연 후 질병의 위험이 줄어들고 좀 더 젊은 나이에 금연할수록 흡연의 위험은 줄어든다. 흡연기간이 길고 하루 흡연량이 많은 흡연자 집단에서 폐암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데 흡연 시 폐암 발생 위험은 13배 증가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흡연자들 또한 간접흡연의 영향으로 폐암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간접흡연자의 경우 담배연기에 노출되지 않는 사람에 비해 1.3~1.5배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간접흡연을 주의함과 동시에 폐암의 증상과 검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흡연기간이 폐암 발병률에 있어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평생 흡연한 사람들의 약 10~15%가 폐암에 걸리고 폐암환자의 90%가 흡연자인 것이 이를 증명한다.

▲흉부 X-선 촬영

▲PET-CT


또한 대기오염을 위시하여 환경이나 직업에 따른 여러 물질에의 노출을 원인 인자로 들 수 있으며, 석면, 크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물질의 노출에 더하여 흡연 습관이 있으면 폐암 발생에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유전적인 소인, 호흡기 질환의 기왕력 등이 폐암과 관계가 있다.

폐암은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암이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의 초기증상으로 흔히 나타나는 것이 기침, 호흡곤란, 쉰 목소리 등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증상인 만큼 본인이 흡연을 하고 있다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 또한 금연과 동시에 유해물질이 있는 장소에서의 보호구의 착용,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폐암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폐암의 증상 및 징후

폐암은 40세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50~60세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정도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감기정도로 생각하기 쉬우며 보통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평상시에도 기침과 가래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단치 않게 여기게 된다.


폐암이 무서운 이유는 병이 많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즉,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전이된 장기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 흉부통증

폐암환자의 1/5정도에게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산발적이고 격렬한 통증이 나타나다가 이후에 둔탁한 통증이 느껴진다.

흉막, 갈비뼈 쪽으로 암이 전이되면서 통증이 계속되기도 한다.


2. 두통

두통이 느껴지면서 구역질이 나고, 간질을 일으키기도 한다.

전신 증상으로 두통과 함께 식욕부진,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 호흡곤란

호흡곤란은 폐암 환자의 절반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암 덩어리가 점점 커지면서 호흡곤란이 생기기도 하지만 흉막폐색이나 상기도 폐탈, 삼출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4. 목소리가 쉼

폐암이 성대부위 신경의 림프절을 침범하면 성대에 마비가 오게 된다. 이로 인해 쉰 목소리가 나게 된다.


5. 가래, 각혈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각혈 증상을 보인다. 이 증상이 있을 때에는 병원에 가서 반드시 진단받아야 한다.


6. 상대정맥증후군

폐암은 주로 상대정맥 부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혈액순환장애, 호흡

곤란, 가슴부위 정맥돌출, 머리/상지 부종 등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 폐암의 예방법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예방법으로 금연을 꼽는다. 금연을 하면 폐암의 80% 이상을 예방할 수 있고, 흡연자나 흡연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할 만한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면 정밀검사를 받아서 조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 폐암 예방에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건강검진

폐암학회는 폐암 발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남녀, 기간10년 이상 흡연자, 가족력이 있는 사람, 특수한 유해환경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은 폐CT 검사를 매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 흉부촬영

흔히 '엑스레이'라고 부르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써 폐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가장 간단하게 평가할 수 있다. 대부분 이 사진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CT등의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크기가 작거나 심장이나 종격동에 가려진 부위에 암이 발생하면 흉부 X-선 촬영으로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

○ 흉부CT

흉부컴퓨터 단층촬영(CT)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폐 및 흉부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영상 검사로써 흉부 CT를 통하여 종양의 크기와 형태, 위치까지 정확하게 추정하기 때문에 폐암의 진단에서 필수적인 검사다. 폐를 단면으로 잘라서 내부를 들여다보듯이 하여 폐암, 폐결핵, 폐렴 등은 각각 몇 가지 특징적인 모양으로 진단을 추정한다.

◆ 건강하게 폐를 지켜내는 습관

1. 흡연자라면 녹황색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담배를 피우면 베타카로틴의 체내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흡연자의 경우 일반인 보다 의식적으로 2~3배 많이 먹으면 그나마 건강을 지키는데 유리해질 수 있다. 흡연자라면,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은 당근, 시금치와 같은 녹황색 채소를 매 식사마다 먹는게 좋다. 이 외에도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간, 전지분유, 계란, 우유, 미역, 다시마 등의 식품이 있다.


2. 폐암의 가장 확실한 예방은 금연이다.

흡연은 모든 암에서 가장 중요한 발암요인이며 폐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예방법으로 금연을 꼽는다.


3. 실내운동보다는 야외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암은 물론 호흡기 관련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기도 한다. 일주일에 3~5회 실시하고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지속하여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올바른 유산소 운동의 방법이다.


실외운동이 좋은 이유는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은 시골에 사는 사람보다 폐암의 발병확률이 2배가량 높다고 한다.


평소 유해환경에 많이 노출되었다면 실내운동보다 야외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게 좋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 김옥동 원장

검진문의 :대구지부 (053)757-0500, http://daegu.kahp.or.kr

경북지부 (053)350-9000, http://gb.kahp.or.kr

편집 :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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