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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섬 독도에“조롱이”처음으로 날다!멸종위기Ⅱ급 조롱이 등 15종 생물 독도 서식 처음 관찰
▲ 고방오리 ▲ 솔새 ▲ 조롱이
▲ 물땡땡이 ▲ 암청색줄무늬밤나방 ▲ 표주박바구미
▲흰따개비, 빨강따개비, 삼각따개비 ▲민조개삿갓, 조개삿갓 ▲개쑥갓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전선주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은 특정도서 제1호인 독도에 대한 생물자원확보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실시한 ‘2014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기존 독도 생태계 관련 조사연구자료에는 보고되지 않았던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조롱이” 등 조류 7종 (조롱이, 고방오리, 논병아리, 꾀꼬리, 솔새, 솔새사촌, 섬휘파람새)과 국외반출승인대상종인 “물땡땡이” 등 곤충 8종(물땡땡이, 못뽑이집게벌레, 방패광대노린재, 왕침개미, 대륙애기무당벌레, 표주박바구미, 암청색줄무늬나방, 붉은다리빗살방아벌레)을 새롭게 확인하는 등 2007년 이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신규로 발굴한 생물종은 총 114종에 이른다.

한편, 식물의 개쑥갓과 흰따개비 등 해양무척추동물 5종 등 총 6종의 외부유입생물이 관찰되었으나, 아직까지 기존 생태계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원산지의 한해살이풀인 개쑥갓은 1952년부터 독도 식물상 조사에 나타나지 않은 종이며, 동도의 정화조 부근의 식생복원지에서 1개체가 확인되었다.

외부유입 해양무척추동물은 어선이나 어구에서 탈락되어진 부표와 생활쓰레기 등에 부착하여 독도 해안에 떠밀려온 것으로 보이며, 특히, 따개비류의 경우는 생물종간 경쟁력이 높아서 장기간 노출되면 기존 조간대 생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특정도서보전기본계획(환경부, 2005~2014)’에 근거하여 실시하였으며, 식물 53종, 조류 50종(멸종위기종 5종 포함), 곤충 22종 및 해양무척추동물 36종 등 총 161종(독도 신규 관찰 15종 포함)의 생물을 관찰하여 그동안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은 총 656종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독도의 생물주권 확보를 더욱 확고히 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도에 출현하는 식물 54종에 대한 기초유전자정보 확보를 완료하고 특히, 실체가 불명확한 식물에 대해 한반도와 울릉도 개체군과의 유전적 비교분석을 통한 정확한 종 실체를 밝힐 계획이며, 인위적으로 유입된 생물은 즉시 제거하여, 확산으로 인한 기존 생태계에 대한 영향이 없도록 보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선주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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