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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림화재 이렇게 예방합시다
▲고령소방서 고령119안전센터 소방장 전세종

[국제i저널= 고령 김도희기자]우리나라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림으로 이뤄져 있다. 과거와 달리 산림이 울창해지고 산악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겨울철 산에 오르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산림이 울창해진 만큼 불이 발생하면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모든 화재가 다 마찬가지로 화재현장에 얼마나 신속히 진압대의 진입이 이뤄지느냐에 따라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재산피해를 줄이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그런대 유독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 현장이 바로 산불현장이다. 산불은 많은 인력과 장비가 신속히 투입되고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가 이뤄져야 큰 불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산불은 대로변에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농로길이나 마을길을 소방차가 지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말해 산불 현장에 출동하다보면 좁은 길을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차들로 꽉 막혀서 진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산불을 보고 달려오는 동네 주민, 각급 기관 및 단체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산불현장에 차를 몰고 오는 바람에 소방차 1대 지나가기조차 좁은 길을 화재 진압에 필요치 않은 차들이 점령해 버린 경우가 많다.

먼저 도착해 진압활동을 하고 있는 진압대를 지원하기 위해 출동하는 소방차가 더 이상 진입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산 넘어 산이란 말을 실감케 한다’. 출동하는 소방차량을 피양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화재 진압에 직접 사용하는 차량이 아니라면 화재 현장에 진입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후손에게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산림을 물려주기 위해 잘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산불을 예방하는 방법 밖에 없다.

편집 :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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