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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 안전하게 즐기기

▲구미소방서 해평119안전센터 소방장 이경찬







24절기 중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났다. 이즈음이 되면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寒暖)이 반복되어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게 된다고 한다.


동면하던 동물도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인 것처럼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펴듯 산과 들로 등산이나 트래킹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시기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등산객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몇가지 주의사항을 확인해보자.


우선은, 변화무쌍한 봄철 날씨 확인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급변하는 날씨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우려가 많으므로, 산행 전 일기예보를 반드시 확인하여 날씨변화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를 줄여야 한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 선택이다. 추운 겨울동안 움추려 있던 몸을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하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평소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다지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산행에 필요한 장비와 유사시 필요한 비상식량 등도 산행 전 필수 확인사항이다. 급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한 방수․방온 성능의 등산의류 및 여벌의 양말을 비롯하여, 등산스틱, 나침반, 랜턴 등의 장비와 휴대간 간편하면서도 열량이 높은 초코렛이나 약과 등의 비상식량도 함께 준비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산에서 화재예방이다. 대기가 매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따라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화기취급이 금지된 장소에서의 취사나 산행 중 흡연은 절대 삼가야 하며, 만약에 산불이 발생한 때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 후 풍향을 고려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난 곳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움츠려 지냈던 겨울이 끝나고 새로운 생명력이 소생하는 계절에 몇가지 주의사항을 확인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떠할까 생각해 본다.

편집 :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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