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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마약 밀수입 및 판매, 필로폰 제조 시도 등 마약사범 21명 검거구속 7명, 불구속 14명
▲신종마약 밀수입 및 판매, 필로폰 제조 시도 등 마약사범 21명 검거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전선주기자] 경북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에서는 중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하여 판매한 이◦◦(24세,구속) 및 이를 구입하여 필로폰 제조를 시도한 송◦◦(40세,불구속) 등 마약사범 21명을 검거하여 이 중 7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이씨는 ‘15. 2.경 중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을 통해 신종 마약류인 α-pvp 520g과 엔엠-2201 200g을 국제특송화물로 배송 받는 등 밀수입 하고, 이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약자 수십 명에게 고가에 판매하여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검거, 구속하였다.

한편, 이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α-pvp를 구입한 송씨는대구의 한 모텔에 장기간 투숙하면서 필로폰 제조기구들을 이용하여 필로폰 원료물질이 포함된 화공약품 수 십종을 배합하는 등 수일간에 걸쳐 필로폰 제조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번 단속으로 검거된 마약사범 중에는 필로폰 투약으로 인한 환각상태에서 칼을 휴대한 채 거리를 활보한 지역 조직폭력배 김(32세, 구속)씨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마약류 거래를 위해 대포폰을 이용하여 해외에서 운영하는 채팅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 위크, 위쳇 등을 통해 접선하고 고속버스 소화물 및 퀵서비스를 이용 마약류를 운반하였다.

이번 검거로 이씨 등이 소지하고 있던 향정신성의약품인 α-pvp 450.49g, 엔엠-2201(일명 허브마약) 1.05g, 마약거래로 얻은 현금 615만 원도 현장에서 압수하였다. 이번에 압수된 α-pvp의 량은 15,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휴대폰 사용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피의자 이씨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한 투약자들이 더 있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본 사건을 통해 이씨가 밀수입한 α-pvp는 그간 압수한 량이 경찰청 통계에따르더라도 2014년에 0.33g이 전부로 국내에 거의 유통이 되지않았던 신종마약으로 대규모 압수가 이번이 처음이며, 마약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복용으로 인한 흥분, 환각증상등 필로폰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며,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외국에서는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최근 α-pvp를 포함한 중국산 신종 마약들이 국내에 확산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반 필로폰에 비하여 가격은 저렴한 반면 환각 효과가 강력하여 국내 투약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밀수입 및 판매총책에 대한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여 유통에 이르기 전, 검거 및 마약을 전량 압수함으로써 신종마약 확산을 차단하고, 또한 2차 범죄 예방에도 기여하였다고 볼 수 있다.

전선주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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