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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일월문화제, 포항시 전체가 문화예술의 장으로 물들어!!!일월의 빛과 창조정신으로 일군 포항,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다!!!
▲ 제11회 일월문화제, 포항시 전체가 문화예술의 장으로 물들어!!!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포항 박경미기자] 포항 일월정신을 빛, 불, 철로 승화한 정신문화 전승의 대표축제인 제 11회 일월문화제가 10월 16일 해도공원에서 개막하여 다채로운 내용으로 포항 전역을 문화예술로 물들인 후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문화제는 “해와 달, 창조의 원류”를 주제로 창조도시 포항에 걸 맞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참여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16일 해도공원에서 펼쳐진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제1회 포항민속경연대회가 열렸으며 이는 각 읍면동에서 명맥을 유지하며 특색 있게 전승되어 온 포항의 정신 및 민속놀이로 “함께해요 일월문화제! 도약해요 포항문화”라는 슬로건으로 포항문화원 주관으로 펼쳐졌다.


경연대회는 청하 “후릿그물 고기잡이”, 오천 “포은 정몽주”, 장량동 “떡고개”, 연일 “부조장터”, 호미곶 “해녀들의 물질”, 구룡포 “과메기 덕장놀이”, 기계 “새마을운동”, 효곡동 “아리랑 배띄워라”, 동해 “연오랑세오녀”, 죽장 “지게상여놀이”까지 10개 읍면동에서 참가하였다.


이날 장원의 영예는 동해면 문화체육회의 “연오랑세오녀”에게 돌아갔으며 연오랑의 상징인 철 대장장이를 재현하고 일월신제 헌관 및 집사를 포함한 동해면민 180여명이 참여해서 동해면의 자부심과 일월의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여 상장과 상금 150만원이 전달되었다.


차상은 포항의 가장 북단 오지마을에서 어려웠던 시절 지게에 널을 싣고 장례를 지내는 죽장면 고유의 장례문화를 재현한 “죽장지게상여”가 차지했으며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전달되었다.


이외에도 차하 3개팀은 실질적인 배를 등장시켜 전통적 월포 앞바다의고기잡이 모습을 재현한 청하 월포해수욕장 번영회의 “후릿그물 고기잡이” 와 새벽종이 울리는 1970년대를 재현한 기계 “새마을 운동”, 어려운시절 장량동 고개를 넘어 죽도시장에 떡을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배불렸던 모습을 보여주어 관객들로부터 심금을 울리게 한 장량동 문화가족회의 “떡고개”에게 돌아갔으며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원씩 전달되었다.


이날 제1회 포항민속경연대회는 포항지역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시민들의 삶의 모습과 애환을 담아 일월문화제를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취타대의 장엄한 울림과 내빈입장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민속놀이 재현행사의 우수팀에 대한 시상과 53만 시민의 염원을 담은 “창조의 빛 오름” 개막 퍼포먼스로 창조도시 포항의 빛으로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을 선포했다.


이어서, 다이나믹한 창작 타악과 무용, 비보이 등의 아리랑파티와 인기가수 배일호의 축하공연, 시민모두가 한데 어울리고 소통하는 “다같이 월월이청청”을 마지막으로 화려하고 힘찬 개막식의 막을 내렸다.


이날 체험행사로는 “아로마 비누만들기”, “연오야~ 세오야~ 열쇠를 부탁해!”, “천연염색“ ”옛 여인들의 머리모양으로 풀어보는 역사이야기”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검은돌장어와 물회 등 특산물 판매 전시로 풍성한 먹거리도 함께했다.


10월 17일 토요일에는 포항문화원에서 제37회 전국한시백일장이 전국에서 100여명의 한시인들이 모인가운데 “축 일월문화제” 시제로 펼쳐졌으며 대구 이창오씨의 작품(웅도의 발전이 영원무궁하기를~)이 장원을 차지했다.


일월문화제 특별행사로 지난 12일 “연오세오 길을 찾아” 학술세미나와, 제18대 연오랑세오녀 부부선발대회에서는 앞으로 2년간 포항시 홍보대사로 활동할 새로운 연오랑세오녀 부부(김병우·최영미)가 탄생하였다.


또한 주제 공연과 전시인 오페라뮤지컬 “겸재정선과 내연산”, 단막창극 “불의 여인 세오녀”, 미디어아트 형식 전시인 “영일만 고지도전”이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3일간 이어졌으며 특히 일월문화 소재의 기획프로그램이라 시사하는 바가 더욱 컸다.


이외에도 “마카다연극축전”, 천연염색 및 규방공예 작품전, 제32회 수석전시회, 제23회 포항서예대전, 제27회 포항 전국사진공모전, 제20회 포항시민가요제, 문화예술동아리페스티벌 등 포항전역이 문화예술의 장으로 물들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오랑세오녀 일월정신은 포항시민 저력의 DNA로써 빛과 개척의 창조적 정체성과 잠재력을 발판으로 첨단산업중심의 창조도시로 새롭게 변신해서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자“로 말했다.


특히 이번 제11회 일월문화제는 제4회 스틸아트페스티벌과 함께 개막하여 철과 예술이 어우러진 수준높은 스틸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일월문화제를 더욱더 풍성하고 품격 있게 했다.

박경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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