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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15 청소년을 위한 초청공연 ‘나를 찾아 떠나는 내면의 여행’국립극단 초청 청소년극 <비행소년 KW 4839>
▲ 국립극단 초청 청소년극 <비행소년 KW 4839>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여홍기자]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관장 박병길)은 공연예술 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경북 도내 15교 280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 하반기 청소년을 위한 초청공연 세 번째 테마인 청소년극 ‘비행소년 KW4839’를 12월 9일(수) ~ 11일(금)까지 1일 2회 총 6회 공연했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초청공연은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로 새로운 청소년 연극의 형식을 실험하고 탐색하는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초청 작품을 무대 위에 올렸다. 지난 10월부터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은 결과 첫 날 공연에는 두호고등학교와 영천상업고등학교 등 4개교 800여 명의 학생들이 관람했다.


연극이 시작되면 시간과 공간이 마치 순간 이동을 하는 듯 관객은 승객으로 배우들은 승무원으로 극장은 공항으로 바뀐다. 미지의 공항을 이륙하면서 펼쳐지는 여행체험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 공연은 알 수 없는 불안과 설렘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청소년의 내면을 비행(Flying)이라는 컨셉과 콜라주 형식으로 극화시킨 작품이다. 기존의 연극과 다른 체험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이 시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정직하고 진솔하게 표현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말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첫 회 공연을 보고 나온 두호고 신민기(3년) 학생은 “ 내 이야기를 말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같아 연극을 보는 내내 마음이 울컥 했다.” 고 했다. 같은 반 윤의현(3년)학생도 “꿈이 없던 내게 꿈을 그려보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철없이 굴며 함부로 행동했던 모습들이 어른들의 시각을 통해 보니 반성이 된다.”고 수줍게 소감을 말했다. 또한, 영천상고 이승진(3년) 학생은 “우리들 이야기를 유행어나 비속어까지도 가감 없이 표현하여 더욱 공감이 갔으며 실험적인 연극 기법이 참 신선했다며 제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같은 대사가 인상적이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소중한 학창시절부터 경쟁과 입시로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번 공연은 문화적 소양은 물론 평소 접하기 힘든 실험적인 청소년극의 새로운 경험까지도 가짐으로써 잠시나마 학생들의 마음을 위무해 줄 수 있는 더할 수 없는 기회로 보여 진다.


박병길 관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감성 계발과 문화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본 회관의 역점사업”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한, “모쪼록 본 공연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여 홍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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