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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당신의 열일곱을 찾아드립니다경덕여고 1학년 학생들이 엮은 시집, 출판기념회를 통해 나눔 실천해
▲ 경덕여고 1학년 학생들이 엮은 시집, 출판기념회를 통해 나눔 실천해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여홍기자] 경덕여자고등학교(교장 최교만)는 12월 17일 12시에 교내에서 1학년 학생들이 엮은 시집 ‘당신의 열일곱을 찾아드립니다’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했다. 출판기념회를 통한 시집 판매 수익금은 세계의 굶주린 어린이를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제목 지정부터 표지 디자인, 출판기념회 기획과 개최까지 학생들이 직접 추진한 이번 행사는 1학년 국어 수업 중 학생들이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시를 쓰면서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전윤정 교사는 3차시로 구성된 국어 수업 시간 동안 자아 성찰과 야외수업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 대상을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이를 시로 표현하게 하는 수업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아’를 깊이 있게 표현하는 시를 썼다. 수업 시간에 친구들의 시를 읽어본 학생들이 그 감동을 더 많은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하여 학교의 재정 지원을 받아 시집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은 시집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세계의 굶주린 어린이들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자는 의견도 제시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다. 자원봉사자 역할을 맡은 12명의 학생이 출판기념회 기획과 추진을 맡아 시작부터 끝까지 학생들 스스로가 아이디어를 내고, 행사를 진행하고 마무리함으로써 행사를 돋보이게 하였다. 표지 디자인은 1학년 유영진 학생이 맡았고, 표지 디자인을 여섯 종류로 다르게 하여 독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의 시집을 골라서 살 수 있는 재미도 더했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모티프를 얻어 출판기념회 중 책 속에 스티커를 붙여 이를 발견하는 독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권희선(1학년)학생은 “우리들의 고민과 삶이 담긴 시집이 출판이 되어 세상에 나오고 판매까지 된다니 더없이 기쁘고 그 수익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게 된다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며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가지는 기대와 의미를 밝혔다.

여 홍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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