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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청소년들에게 꿈과 행복을 안겨주자

안병일 (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행정학박사〕








[국제i저널= 김도희기자] 우리 조상들은 일찍이 신라의 화랑도와 같은 청소년활동을 중요시하여 왔다. 화랑도는 집단적 훈련활동과 학문적 이론학습을 통하여 호연지기와 애국정신을 고양하였으며 지혜와 용기를 함양하였다. 화랑도는 이를 바탕으로 안으로는 보다 성숙한 심신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밖으로는 호국의 기둥으로 자라게 하였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은 급변하는 정보화, 문화화 등 사회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리적 갈등과 가치관의 혼란을 많이 겪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프로그램과 문화공간은 턱없이 부족하여 이 또한 많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는 모두 교육에 대하여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교실이 무너지고 학교가 흔들리고 있다고들 한다.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거대한 물결처럼 밀려드는 현실 앞에서 휩쓸려 가는 우리 교육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처방으로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 준거집단 활동을 생각해 보자. 청소년을 위한 문화가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훈육활동이 많이 부족하다고들 한다. 청소년이 갈 곳이 없다고들 한다. 청소년을 준거집단 활동에 초대하자. 향락과 상업성에 물든 기성문화가 아닌 보다 즐겁고 건전하고 품격 있는 본질적인 청소년 활동으로 초대해 보자.


청소년에게는 그들 스스로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대자연 속에서 친구와 성인이 어우러져 함께하는 탐험활동과 개척활동, 대화와 토론을 통한 교감과 소통 활동 등은 오늘 이 사회가 초래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주 절실하게 필요한 것들이다.


청소년에게 따뜻한 햇살과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 줌으로써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게 하고, 우리 청소년이 참다운 자아실현의 의지를 갖고, 자아실현의 열매를 맛볼 수 있도록 도와주자. 그리고 청소년들이 꿈과 야망을 키우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하여 희망찬 새해의 문을 여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자.


청소년이 국제화, 세계화에 부응하면서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고, 사회구성원의 당연한 책무이며 값진 투자다. 청소년이 훌륭한 사회성과 인성을 갖고 밝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하여 국가의 대들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키워주는 훈육의 장이 필요하다.


청소년이 장차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몫을 다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사회가 공감을 갖고 함께 노력하여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꽃망울을 터트릴 즈음이면 청소년들의 밝고 환한 미래를 우리 모두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안병일약력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전공(청소년활동) 겸임교수(현)

○ 명지대학교 문화와커뮤니티연구소 초빙연구원(현)

○ 서울대학교 한국행정연구소 특별연구원(현)

○ 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현)

○ 한국행정학회 이사(현)

편집: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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