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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같은 사회복무요원
▲ 복음실버타운 원장 황정남

대구시 북구 태전동에 위치한 복음실버타운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장기요양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한방진료 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 시설이다.



150여 명의 직원이 27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재활과 치료에 집중하며 노후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지원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돕고 있다. 시설 내 어르신뿐 아니라 지역 내 경로당 51 곳을 선정하여 의료지원, 문화 활동지원 등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음악회 개최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우리 시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장기요양기관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구북구 지역 자원봉사 실적 1위로 ‘대구북구 자원봉사 지역관리본부’로 선정되어 지역 노인복지 시설의 멘토 기관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시설이 지역사회의 복지 동반자로서 자기매김 하였다면 사회복무요원은 우리 시설의 빛과 소금같은 든든한 존재다. 장기요양시설은 치매, 중풍,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간호하는 업무 특성상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야 하나 업무량에 비해 인력은 늘 부족하다. 대학, 유관기관 등의 자원봉사자나 후원자를 통하여 다양한 지원과 도움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이고 정기적인 역할 분담이 어려운 현실에서 매일 일정시간 상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은 시설 운영에 있어 필수적 인력이다.

우리 시설에서는 이렇듯 중요한 시설 구성원인 사회복무요원의 능력개발과 복무의 질 향상을 위하여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다. 주 1회 간담회를 통해 복무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월 1회 주제별 교육과 모범이 되는 우수 요원에게는 표창·포상휴가를 주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 지원, 소집해제자 송별회 등 다양한 지원으로 만족도 높은 복무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매년 겨울이 되면 소집해제 된 사회복무요원들이 자원봉사자가 되어 기관을 방문하여 4,000포기 김장을 도와주고 있으며, 복무 중인 후배 사회복무요원들과 만나 멘토의 역할을 해 주고 있어 건강한 복무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역병이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킨다면, 사회복무요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의 빈 틈을 메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며 밝은 웃음으로 답하는 숨은 일꾼이자 사회복지시설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빛과 소금같은 사회복무요원, 그들이 있어 지역사회는 오늘도 든든하다.

편집 : 이은정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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