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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인성교육 실현으로 학교폭력 예방하자

▲안병일 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사무처장



학교폭력에 대한 원인과 대책이 관련 부처, 민간단체 등에서 다양하게 수립, 추진되고 있으나 학교폭력이나 청소년 범죄는 점점 더 연령대가 낮아지고 약한 대상자들을 상대로 집단화하고 있으며 그 숫자도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원인을 차체 하더러도, 결과를 놓고 보면 그동안의 대책들이 큰 실효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동안의 원인과 진단, 대책들을 원론적으로 잘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폭력사례가 줄어들었는가 하는 것이다. 원인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당연한 과정이지만, 현재의 폭력현상은 개인적, 가정과 사회적 특성, 시간과 공간적 특성, 환경적 요인 등 너무나 복합적 특성을 뛰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예방법과 대책들이 새롭게 연구되고 추진되지 않는다면 실효성을 담보하는데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원인과 대책으로 제시된 사례연구들이 너무 단편적이거나, 교과서적이기 때문에 각 상황에 따른 현장성이 결여되어 있다. 이는 관련 당국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보다는 합의를 유도 하거나, 눈감아 버리는 소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더 큰 결과에 이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청소년 비행의 증가는 사회적인 불안정과 가치관의 혼돈, 정보화와 문화화에 따른 윤리의식의 타락, 물질주의, 핵가족화에 따른 가정교육의 기능약화, 쇼설미디어 사회의 지나친 상업주의, 입시를 위한 치열한 경쟁체제로 인한 인성교육의 부재 등을 들 수 있다.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서는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의식이 확립된 기성세대가 모범을 보여야 하며 가정에서 부모의 교육적 권위가 회복되어 사랑이 넘치는 분위기가 조성됨으로써 사회의 학교화와 지역사회 인사의 교사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햇살과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 줌으로써 그들의 뿌리를 땅 속 깊이 내리게 하는 일은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물론, 지금은 밝고 올곧게 성장하고 있으나 언젠가 닥쳐올 폭풍을 맞게 될 대부분의 청소년들에게도 더없이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따뜻한 햇살과 비옥한 토양으로서의 건전한 청소년 문화정착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며, 가정, 학교, 사회가 공감을 갖고 노력하여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정착될 때, 우리 청소년들의 밝고 환한 미래를 우리 모두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청소년 계층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서 타인 및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청소년을 육성해야겠다는 인식전환이 요구된다.

편집: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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