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병무청 징병검사과 박지훈 주무관

[국제i저널= 대구 김도희기자] 공익근무요원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명칭이 바뀐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여전히 ‘공익’ 으로 불리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질 수 있는 편견과 오해를 풀고자 사회복무요원과 그 제도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사회복무요원 제도는 기존 방위병 제도가 폐지되고 ‘95년부터 신설된 제도로서 현역병 수요를 충족하고 남는 인력에 대하여 실시하는 대체복무 제도 이다. 주로 신체등위 4급 보충역이 그 대상이며,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행정업무 지원과 사회서비스 활동을 통해 24개월 동안 복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회복무요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복무를 하고 있다. 관공서에서 민원인의 문의사항을 해결해 주는 민원안내 업무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힘들지만 장시간 서서 근무를 하기도 한다. 또한 국립공원 등에서 환경미화와 산불감시를 위해 추위와 더위를 이겨내며 힘쓰고 있다. 특히 인력이 부족한 노인요양원, 장애시설 등 복지시설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은 신체나 정신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 아동들의 식사 및 신체활동을 보조하고, 생활실 청소를 할뿐만 아니라 이들의 다정한 말동무가 되어주는 친구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사회복무요원들은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늘 가까이서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다.

대부분 사회복무요원들은 묵묵히 자기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지만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보도 되면서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사회복무요원은 그저 편하게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무시하는 경우도 있고 반말과 욕설, 심지어 취객에게 폭력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이러한 사회복무요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모범 사회복무요원을 선발하여 포상과 격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각 지역별 복무지도관을 배정하여 이들의 애로사항을 항상 경청하고 해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복무요원들이 비록 총을 들고 국토 방위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가진 든든한 미소천사로, 우리 사회 구석구석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우리사회의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현역복무에 못지않은 신성한 병역의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편집: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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