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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을지연습』
▲ 권오인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운영지원과 경리계장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시를 대비한 정부의 비군사분야 전시대비계획(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공무원의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하여 매년 8월경 중앙정부 및 지방행정기관, 주요 공공기관,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000여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규모로 실시하는 전시대비 종합연습이다.

1968. 5. 11.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1.21.)이 발생하자 대통령 지시로 시작된 을지연습은, 현재는 국민안전처 비상대비민방위정책관실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전쟁이전 국지도발 등 국가위기관리 연습과 전쟁발발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하여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매년 실시되며,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실제훈련, 사이버테러를 포함한 테러 대응훈련, 전쟁 양상에 부합된 도상연습 및 주요 현안과제 토의 등을 실시하며 안보의식 고취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국민의 3대 의무 중 무엇보다도 우선 해야 할 국방의 의무 이행 업무를 관장하는 병무청 입장에서의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시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전쟁지원부서의 기능을 보강(지방자치단체의 병무조직 신설 운영 포함)하고 행정기능이 차질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군에서 필요로 하는 병력을 적기에 충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병력의 적기 충원을 위하여 병무청에서는 평시 징병검사를 전시 징병검사체제로 전환하여 지속적으로 우수자원을 선발하는 한편, 경찰․검찰과 합동으로 병무사범단속반․검문소․주민이동합동통제소 운영으로 전시 병역의무 기피자를 색출하고, 전시 현역병입영계획․전시 사회복무요원 소집․활용계획․전시산업지원 인력 운영계획․전시 국외여행허가 계획 등을 강화하여 전쟁초기 군 전력 강화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유사시 병력충원 등에 필요한 병역의무 이행절차의 안내 및 홍보로 호국대열에 동참하는 국가총력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입영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전시병무행정 홍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병무청 기관 SNS, 블로그,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주요 중앙일간지와 지방 종합일간지에 보도하고, TV, 라디오, CATV, 위성방송 등 대중매체를 활용하며, 기동홍보대, 가두홍보반 등 주민 직접 홍보 등 다양한 홍보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는 2016년 을지연습에서 '위기 대응과 비상사태 발생 시 행동절차'를 연습함에 있어, 도상연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훈련계획을 마련하는 등 을지연습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 훈련계획 일부를 소개하면, ① 전시 소산장소로의 이동 훈련 ② 병력동원집행관의 집행절차 훈련 ③ 청사 피폭 또는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119 안전센터와의 합동 소방훈련 등이 있다.

또한, 을지연습기간 중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개인별 전시 직제 편성 및 숙달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를 위하여 직원을 대상으로「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열고'2016년 을지연습 영상물'을 시청하여 국가안보 의식을 높이는 등 을지연습에 임하는 자세를 한층 새롭게 한 바 있다.

오는 22일부터 실시하는 2016년 을지연습을 통하여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는 올해 연습목표인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가비상대비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편집 : 이은정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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