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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복재단 교육사업 인기몰이GMP 교육, 사업화교육, 동물실험교육 등 수요 많아 내년도 교육프로그램 벌써 꽉 차

[국제i저널 = 김수진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후 첨복재단)은 다양한 교육사업도 겸하고 있다. 제약과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클러스터인 만큼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기술실무교육, 실험동물센터의 수술교육,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의 제약전문인력양성교육, 사업화지원팀의 사업화교육 등은 이미 수요가 많아 추가적인 교육프로그램 신청접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진행중인 수술 교육 ⓒ국제i저널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센터장 김훈주, 이후 생산센터)는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한 GMP 교육이 가능한 공공기관으로서 2014년부터 약학대학 등 제약관련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GMP 의약품 생산 및 품질관리 등의 실무실습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약학대학이 6년제로 개편되면서 제약산업 실무실습이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되었으나, 대다수 공장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실무실습 기관이 편중된 것이 현실이다. 생산센터는 대구경북 지역 약학대학생 6학년 전원을 교육하고 있고, 2015년부터는 타지역 약학대학도 교육대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약학대학 협의회, 부산대 약학대학은 현장실습 교육기관으로 생산센터를 지정하였다.

여러 학교에서 교육문의가 있으나, 현재 센터 인프라로는 2016년 확정된 9개 기관 외 추가 수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보다 많은 기관에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센터는 교육장 확장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교육인력 보완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첨복재단 사업화지원팀도 ‘첨단의료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후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17점을 받았는데, 이는 공공기관의 교육 만족도 조사 중 눈에 띄는 높은 수준이다. 10월에도 GMP 품질보증과정, 단백질 관련 실험 실습과정, 허가 및 인증 절차 교육, 의료산업 기술 및 가치평가, 지적재산권 관리 교육이 계획되어 있다. 신청은 홈페이지(http://hrd.dgmif.re.kr)에서 언제든 가능하다.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충용, 이후 실동센터)는 연구자들의 요구에 맞춘 수요자 맞춤형 수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의뢰자와 상의하여 결정하고 의뢰자가 필요로 하는 수술기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특히 다른 동물실험 교육이 교육담당자가 수술하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는 소극적 교육이 많았던데 반해, 실동센터는 교육이수자 개별로 동물수술이 직접 이뤄진다. 모든 이수자는 컴퓨터 모니터를 마주보고 앉아 동물실험대를 하나씩 부여받는데, 정면의 모니터를 통해 교육자가 수술진행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똑같이 동물실험을 따라할 수 있다. 교육 만족도도 당연히 높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 이후 기기센터)는 의료기기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중이다. 시제품 제작 분야의 경우 대구, 경북의 대학들과 연계하여 PCB 설계 및 제작, CNC 가공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진행중에 있으며,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품질관리, 안전성 평가,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임상과정 등 수요에 근거한 기술 실무 교육이 이뤄진다.

첨복재단의 교육은 의료관련 교육이 부족하던 지역에 단비가 되었다는 점, 이론 교육이 아닌 실무에 초점 맞춰 현장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재태 첨복재단 이사장은 “여러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높다. 재단으로선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싶지만, 교육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수요만큼 확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7대 강국 계획을 세운 만큼 좋은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수진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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