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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의 권리와 의무 당당하게 이행하자
▲ 조봉래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동원관리과장

우리나라는 향토를 방위하기 위해 향토예비군 설치법에 예비군 조직과 편성 및 동원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고 있다. 예비군 조직은 지역예비군, 직장예비군, 특전예비군, 어민예비군, 선박예비군, 여성예비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역이나 사회복무요원 등의 의무복무를 마치고 나면 군복무 임무를 다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군복무를 마친 다음날부터 예비군에 편성되고 전역 또는 소집해제 된 다음해부터 병은 4년간의 동원훈련과 2년의 소집점검 기간을 지나 만 8년이 되는 해의 12월31일까지 예비군에 편성하고 있다.


이렇게 편성된 예비군들은 예비군 지휘관리 체계에 따라 지역 또는 직장에 소속되어 동원훈련, 동원미참훈련, 향방기본훈련, 향방작계훈련 등의 훈련을 받는다. 이는 전시, 사변 등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하여 군 작전에 필요한 훈련을 평시에 임하는 것이다.


예비군대원은 훈련을 위해 소집되었을 때에는 지휘관의 정당한 명령에 성실하게 이행하여야 한다. 다만, 훈련통지서를 받은 사람이 외국에 출국하여 1년 이상 체재중인 사람, 선박의 선원 또는 항공기의 조정사와 승무원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훈련을 보류할 수 있다.


현역복무를 마친 사람은 예비군에 편성되어 동원훈련을 받는다. 또한, 몸이 불편하여 군대에 가지 못한 사람과 여성도 예비군에 지원할 수 있다. 예비군에 편성되면 1년에 6시간 교육을 받게 되며 평시에는 지역 봉사활동과 전시에는 의료, 구호, 홍보, 급식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구․경북지역에는 2천여 명의 지원자가 편성되어 있다. 지원대상은 최종 선발 예정일이 속한 해에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한민국 남․여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만, 미성년자는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서를 첨부하여야 한다.


우리는 자발적인 병역 이행자를 볼 때, 맑고 밝고 따뜻하고 힘차고 빛나는 것들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느끼며, 언제나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지원자 여러분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인생설계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흔히 행복이라는 의미는 ‘행하는 것 자체로 보상을 받는 행위’를 뜻하며, 우리의 병역의무도 스스로 행함에 따른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신체적 불편함이 있어도 지원하는 분들과 여성이면서도 병역이행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예비군들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편집 : 박경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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