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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을 거듭나게 하는, 소양교육
▲ 박윤식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사회복무과장

우리는 흔히 병역의무를 이행한다는 것은 군부대에 입영하여 현역병으로 복무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역병 이외에도 산업기능요원이나 사회복무요원 등 대체복무를 통하여 병역을 이행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징병신체검사 결과 보충역으로 병역이 처분된 사람을 사회복무요원이라 부른다. 이들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에서 행정업무 등의 지원과 사회복지시설의 공익목적 수행에 필요한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등의 사회서비스 업무 보조로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 그렇다면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사회복무요원들이 어떻게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자신이 맡은 임무를 시작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의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복무기관에 조기 적응을 도모하기 위한 기본 과정으로 소양교육을 모든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실시하고 있다.


소양교육 기본과정은 사회복무요원들이 군부대에서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각 복무기관에 복무하기 전에 이루어지는 교육으로서 4박 5일 동안 진행하게 된다. 복무긍지, 책임 완수, 상호존중과 배려, 공감적 소통과 공동체 지향, 마지막으로 사회봉사의 6대 역량에 기초한다. 교과목 또한 이에 부합하기 위하여 첫날은 ‘사회복무요원의 역할과 복무규정의 이해’ 로 시작하여 다음날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자기이해’, ‘셀프리더십을 통한 자기관리’ 과목으로 이루어지고, 4일차 교육은 ‘갈등해결을 위한 소통방법’과 ‘공익광고 발표’의 팀 활동으로 서로의 화합을 다지고, 마지막으로 나눔의 의미와 실천다짐의 시간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굳건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전국 광역시 소재 6개 교육센터에서 분산 실시되었던 소양교육이 올해 3월,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의 개원을 통하여 전국의 사회복무요원들이 한 곳에 모여 좋은 교육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양질의 교육이 가능해졌다. 또한 연수센터에는 복무지도관들이 상주하고 있어 교육 중 고충이나 복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게 소통의 창을 항상 열어 두고 있으며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키우고 성실한 복무를 위한 책임감을 함양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깨어있는 사람, 소통하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으로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거듭나고자 오늘도 총명한 눈빛으로 강의를 경청하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대한민국 희망의 등불로서 큰 기대를 걸어보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편집 : 박경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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