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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행복을 만드는 작은 희망의 날개짓


▲ 홍승미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복지 수요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인력자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병무청에서도 복지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병역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하여 사회복무요원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 제도는 현역병으로 복무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병역 의무자를 국가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공익을 위해 일정기간 동안 대체복무토록 하는 제도로 1995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지난 20여 년 동안 많은 제도 개선을 통하여 변화해 왔으며, 이제는 현역복무 외의 대체복무 제도의 대표적인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도 초기에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의 행정보조 중심으로 운영하였으나, 지금은 복지사회를 위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국가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사회복지, 환경안전 등 사회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입소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수발업무 지원, 환자구호업무 지원, 재난․안전관리 지원 등 우리사회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야에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복무요원은 지역사회 구석구석에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으나, 극히 일부 요원들의 일탈행위로 인하여 전체 사회복무요원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으며, 이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우리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일부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모범 사회복무요원을 초청하여 견학을 실시하고, 미담 복무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하며, 복무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여 표창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복무하게 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는 신세대 취향을 최대한 반영하여 착용감과 기능성을 높이고 디자인도 대폭 변화시킨 새로운 제복을 지급하는 등 사회복무요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회복무요원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변화해야 한다.

사회복무요원들이 자신의 일에 보람을 갖고 병역의무를 수행한다는 자긍심을 갖기 위해서는, 병무청과 복무기관 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효율적인 복무관리와 사기진작을 통해 성실복무를 유도하고, 복무기관에서는 공정한 대우로 사회복무요원들이 책임과 의무를 다하게 하며, 국민들은 이들의 봉사에 대해 감사하는 한마디와 격려를 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돌아오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사회복무요원의 국민을 위한 작지만 희망찬 날개짓이 “국민의 복리 증진 등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훗날 자녀들에게 자랑스럽게 들려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편집 : 이은정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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