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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병무청, 에너지 절약으로 친환경 기관 도약하다
▲이은식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운영지원과장

“인류는 전기 등 에너지(Energy)가 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행복할 수도 없다.” 사람이 의․식․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느 하나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에너지는 사람이 생존하는 동안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자원이다. 농경사회에서는 가축과 사람의 힘으로 농사를 짓고, 움막이나 토담집을 지어 의․식․주를 해결함으로써 에너지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철․강철과 같은 새로운 소재의 사용, 석탄․증기기관․전기․석유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의 이용으로 인력을 적게 들이면서도 생산을 증가시켜, 더 한층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에너지 생산은 석탄․석유․LNG 등 천연자원을 연소시키거나, 우라늄을 분해시키거나, 수력․풍력 등 자연의 힘을 활용하여 얻게 되는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천연자원이 거의 없어 공급에너지원의 95.8%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석유의 경우 중동 수입비중이 약88%를 차지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수입하는 원유가격의 상승에 따라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자동차 연료(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폭등과 가정에 공급되는 전기요금 상승으로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주고, 증가하는 에너지 사용은 더 많은 화력발전으로 이어져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국민들의 의식구조는 어떠한가? 내 것이 아니면 아낄 줄 모르고, 내 주머니에서 돈이 지출되지 않는 공용 수도나 전기는 아무리 낭비되고 있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요즘 사회의 단면이다. 다시 말하면, 내 집에서 쓰는 전기나 물은 잠시라도, 조금이라도 낭비가 되지 않도록 사용 후 돌아서면 잠그고, 끄고, 아낄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하면서도 집밖에 나오는 순간'절약'이라는 단어는 잊어버리고 만다.


이뿐만 아니다, 직장에 출근하면 에너지의 낭비가 더욱 심각하다. 예를 들면, 사용 후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 하루 종일 전등을 켜놓고, 수도를 사용한 후 제대로 잠그지 않거나, 충분히 밝은데도 복도에 모든 형광등을 켜거나, 환한 대낮에 청사주변이나 주차장에 보안등을 소등하지 않는 것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낭비들이다.


지난해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는 에너지 절약 핵심목표를 '버려지는 전력을 줄이는 것이 에너지 절약의 시작'으로 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서별로'에너지 지킴이'를 지정․운영하고, 직원 개개인이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한 결과 에너지 관련 예산이 문서기록관 항온 항습기 가동 등 전기사용 요인 증가라는 악조건 하에서도 전년도(2015년 1억 3,957만원) 대비 약 2%(271만원)의 국가예산을 절약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다.


올해에도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는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로 예산절약에 기여하고, 이를 통하여 환경보전에도 적극 참여하는 ‘에너지 친환경 기관'으로도 거듭날 계획이다.

편집 : 박경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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