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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격려와 관심 속에 행복은 자란다.
▲ 홍승미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얼마 전, 대구 지하철역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의 선행이 언론에 보도된 일이 있었다. 의식은 없고 심장박동이 멈춘 아이를 빠른 응급조치로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여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이 사회복무요원은 어떠한 개인의 이익을 위해 한 행동이 아니라 절박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당연히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임무를 했을 뿐이라고 한다.


이처럼 대구 경북지역에는 우리의 아들이자 친구이며 형제 같은 5천여 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이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행정 분야에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 천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회복무요원은 음지에서 자신의 맡은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으나,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의 일탈행위는 국민들로부터 많은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일부 요원의 일탈행위와 사회적인 편견이 성실하게 복무하는 많은 사회복무요원을 움츠리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부분 사회복무요원들은 몸 건강이 허락되지 않아 현역 복무를 감당하기 어렵지만 사회 활동은 가능해 병역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공익목적에 필요한 사회서비스나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스스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우리사회를 한 단계 더 발전하게 하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성실복무 유도, 자긍심 고취,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미담 사례를 발굴하여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우수한 사회복무요원에게는 포상을 하고, 사회복무요원 헌장을 제정하여 자긍심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무가(歌)를 만들어 사회복무요원의 나눔과 봉사 활동에 격려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충북 보은군에 개원한 사회복무연수센터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을 키워내는데 온갖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우리사회는 사회복무요원이 스스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성실히 복무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이들의 나눔과 봉사가 당연한 일이 아닌 고마운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성숙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복무요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야 한다. 바로 지금이 우리 모두가 노력할 때고 그 시작은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주위에서 묵묵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하듯 사회복무요원에게 보내는 따뜻한 관심과 격려는 대한민국의 행복을 자라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편집 : 박경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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