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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세계 초일류 융복합대학 도약 준비!섬모 마이크로로봇 개발 등 융복합분야 획기적 성과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에 위치한 DGIST로 들어가는 전경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김대연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이하 디지스트)이 섬모 마이크로로봇과 마찰전기를 이용한 인공 달팽이관 개발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둠에 따라 세계 초일류 융복합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스트는 최근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 연구팀이 짚신벌레처럼 섬모를 이용해 움직여 약물과 세포를 전달하고, 정확한 제어가 가능한 ‘섬모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초미세 3차원 가공기술과 비대칭적 자기장 구동기술을 이용해, 지금까지 마이크로로봇에서 구현하지 못하고 이론적으로만 알려진 미생물의 섬모운동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섬모 마이크로로봇을 제작하게 된 것이다.



미생물의 추진방법인 나사선 추진운동, 진행파동운동을 적용한 마이크로로봇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 네델란드 트벤테대학, 미국 하버드대학 등에서 구현했지만, 섬모운동을 활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마이크로로봇의 개발은 다수의 섬모가 달린 미세구조물 제작과 비대칭적 구동의 어려움 등으로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개발한 사례가 없었다.



이 로봇은 혈액 등과 같이 점성이 높은 체내 유체환경에서 추진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요시장 확산을 위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주관 기관으로 디지스트와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등이 참여하는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DGIST 입학식 장면 ⓒ국제I저널


2019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총사업비 18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서 디지스트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디지스트의 기술출자 기업 매출액이 32억6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산업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디지스트는 내년 2월 디지스트 최초로 융복합대학 1기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또 디지스트가 보유한 슈퍼컴퓨터 아이렘(iREMB)은 세계슈퍼컴퓨터경진대회(ISC 2016)에서 TOP 500 가운데 351위에 등극해 국내 교육 연구기관 가운데 최고의 성능임을 확인했다.



이 밖에 핵심 단백질연구센터를 비롯해 웰에이징연구센터, 초일류 연구인프라센터 등 연구· 특화센터를 개소해 교육과 연구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김대연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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