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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문경의병 기념비 제막식 열려당시 일기 토대로 의병 활동상과 명단 기록

[국제i저널 = 경북 여의봉, 이보슬 기자]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게 맞서 싸운 문경 출신 의병참가자 56위와 무명 의병들의 넋을 기리고 이를 후손에게 전하게 될 ‘임진왜란 문경의병 기념비’ 제막식이 22일 문경시민의 쉼터인 영신숲 공원에서 진행됐다.

▲임진왜란 문경의병 기념비 제막식 ⓒ국제i저널


이 자리에는 425년 전 당시 창의한 의병들의 후손과 ‘임진란 정신문화선양회’ 회원 등 500 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제막행사를 시작으로 문경향교에서 주관한 고유제, 각계축사가 이어졌다.


모두 1,540 글자가 새겨진 기념비 비문에는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적은 성재 고상증 선생의 ‘용사실기’ 와 천연재 권용중 선생의 ‘용사일록’ 을 근간으로 ▲지역 의병의 창의와 활동 ▲다른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거의(擧義) ▲의병에 가담하고 활동했던 분들의 명단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지금까지 문경에서는 의병에 대한 기록이 부족해 고증작업이 여의치 않았으나, 일기인 ‘용사실기’ 와 ‘용사일록’의 발견으로 당시 의병 활동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문경지역의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번 기념비 제막식 참고용으로 제막된 자료집에는 문경 의병 창의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수록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축사에서 “임진왜란 문경의병 기념비 제막은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시키고 호국 문경의 위상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의봉, 이보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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