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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을 향한 힘찬 출발!‘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 김대연,여의봉,임성실
  • 승인 2017.06.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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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호찌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이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호찌민시에서 25일 동안 개최된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동시에, 경북의 뛰어난 자원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 전통과 경제가 하나 되는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펼쳐지게 된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문화적 교류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들을 상대로 한 시장개척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문화엑스포‘인 동시에 ‘경제엑스포’의 성격으로 다양한 콘텐츠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2006년 캄보디아에서 앙코르와트 엑스포를 개최한데 이어, 2013년 터키에서 이스탄불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한국 문화수출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8번의 엑스포를 치르면서 경주문화엑스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보급 축제’ ‘문화수출 1호’라는 수식어를 얻어 신라 천년, 경상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거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i저널에서는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붐업행사 등 준비 단계에서부터 본 행사, 그리고 보완해야 할 점 등 전반적인 상황을 심도있게 취재하고 진단하기 위해 기획 시리즈를 기획해 연재한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모습을 비롯한 스포터즈, MOU체결, 공연과 문화행사 등 ‘호찌민-경주엑스포’ 개최를 전후한 모든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게재함으로써 영상 중심의 방송, 기사 중심의 신문을 혼합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포멧을 선보인다.


① 공동엑스포 성공을 향한 힘찬 출발!
② 성공적 개최 전략 ‘경제엑스포’로~
③ 성공개최 위한 과제와 보완할 사항은?


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을 향한 힘찬 출발!'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국제i저널 경북=김대연·여의봉·임성실기자】 5월 2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그야 말로 베트남을 경주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베트남의 볼거리와 먹을거리 할 것 없이 속살을 낱낱이 보여준 자리였다.

오는 11월 9일부터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 리허설 무대이자 관객들에게 선보인 미리보기의 장으로 펼쳐졌다.

▲베트남 전통부채 문양을 새겨넣는 호찌민 공예인 ⓒ국제i저널


‘호찌민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베트남 사진 전시 ▲베트남 음식 시식 ▲수박 등을 이용한 음식장식예술 시범 ▲베트남 민속악기 전시 및 공연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 체험 ▲논(non)이라 불리는 베트남모자 생산모습 시연 코너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베트남 문화의 진수를 만끽했다.

이 날 행사의 백미는 베트남-한국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베트남 최고 수준의 호찌민 시립공연단의 특별예술공연 무대!

베트남의 전통문화와 베트남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공연은▲무용단의 연꽃 춤 ▲가수 도안짱의 ‘홀로 아리랑’ 노래 ▲‘홍학의 꿈’을 테마로 한 아오자이 패션쇼 ▲보비남 베트남 전통무술공연 ▲‘손의 힘’ 이라는 내용으로 연출한 서커스시범 등이 어우러지며 지켜본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베트남 전통 악기와 춤을 선보이는 호찌민 예술단 ⓒ국제i저널


또 베트남 예술가 ‘치득’이 ‘엄마의 일기’ 라는 제목으로 애잔한 러브 스토리를 모래예술로 표현한 샌드아트를 펼쳐 보여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호치민 모델들이 ‘안녕 베트남’ 노래를 배경으로 ‘베트남의 아름다움’이라는 멋진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 날 화려하고 감동적인 공연을 보기 위해 엑스포공원 문화센터 740개 좌석뿐 아니라 복도와 계단까지 관람객이 가득 찼고, 공연장 외부 모니터를 통해 관람한 인원까지 합하면 천여 명이 넘는 경주시민과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 탄 퐁(Nguyen Thanh Phong)인민위원장을 비롯한 공식방문단과 경제사절단, 공연단 110 여명이 경주를 찾았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호찌민시 방문단은 5월 15일부터 22일까지 1주일 동안 경주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 인천, 강원을 방문하면서 한국과의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위한 자치단체의 의중을 타진했다.

경주에 도착한 방문단은 ‘호찌민의 날’ 행사에 앞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불국사 등 신라천년의 유적지를 둘러봤다.

▲경상북도와 호찌민시는 공동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국제i저널


호찌민시는 대외협력과 통상무역, 관광 등 10개 분야 국장급 인사를 데려와 공동엑스포 성공적 개최는 물론, 경상북도와 다양한 교류를 성사시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MOU체결 후 “천년 전 신라 사람들이 해로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갔던 상황을 재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형제의 나라, 사돈의 나라인 베트남과 함께 개최하는 지구촌축제에 세계인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공동엑스포 개최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대해 응우엔 탄 퐁 인민위원장은 “호찌민시 최초로 외국 도시와 함께 개최하는 공동엑스포는 인력과 규모 면에서도 최대 행사” 라며 “앞으로 경상북도와 문화, 관광, 경제 차원에서 협력과 공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성공기원 On-Line 붐업행사 잇따라

경상북도와 호찌민시는 본 행사를 6개월여 앞두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사전 붐업행사를 잇따라 열어 행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행사를 전 세계로 파급할 주역은 온라인상에서 홍보활동을 펼칠 서포터즈단!

▲온라인 홍보를 책임질 한국 첫 서포터즈들이 발대식을 가졌다. ⓒ국제i저널


5월 6일 공동엑스포의 온라인 홍보를 책임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한국 측 서포터즈들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재능기부를 통해 세계 속의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홍보영상 상영과 특강, 엑스포공원 취재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이영석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글로벌협력단장은 서포터즈들에게 일일이 임명장을 전달하고 공동엑스포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시각 호찌민의 대학생들과 한국교민, 베트남 국제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베트남 측 서포터즈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K-POP 커버댄스 in 호찌민’ 현장을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를 통해 생중계하면서 열띤 현장분위기를 전파했다.

▲같은 시각 베트남 현지에서 공동엑스포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K-POP 공연행사가 열렸다. ⓒ국제i저널


호찌민시 벤탄극장에서 열린 K-POP 공연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개 팀이 좋아하는 K-POP 가수들의 댄스와 노래를 재연해보였고, 아이돌 그룹 ‘구구단’이 무대에 올라 현장을 가득 메운 한류팬 2500 여명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7인조 보이그룹 ‘블락비’는 공연에 이어 베트남과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한 홍보영상을 촬영해 TV와 스마트폰, 유튜브,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공연 후 온 라인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양측 발대식에서 서포터즈들은 몸은 떨어져 있지만, 공동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은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통과 교류를 약속했다.

이들은 앞으로 젊은 감각과 열정,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SNS를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온, 오프라인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게 된다.

“경상북도, 베트남 현지에서 홍보활동 총력!”

붐업행사와 별도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4월 8~9일 이틀 동안 베트남 하노이시 호안끼엠 호수 리타이또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여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홍보활동을 펼쳤다.

7일 열린 관광홍보설명회에서는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행사 설명회 등을 통해 베트남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공동엑스포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경상북도는 지난 4월 베트남 현지 관광홍보설명회에 참석했다. ⓒ국제i저널

또 베트남 주요 60 여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어 홍보하는 한편, 홍보부스를 설치해 하노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홍보기념물을 나눠줬다.

경상북도는 사드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분위기 속에서 중국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사실에 주목했다. 따라서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통해 K-POP을 앞세워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알리면서 동남아 관광객의 관광욕구를 자극해 이를 적극 유치하는 전략으로 홍보전에 나섰다.

한편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는 공동엑스포 외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식 홍보관 등의 테마전시 부스가 설치돼 관계자들이 함께 홍보전을 펼쳤다. 11월 행사 개최 전까지 베트남의 3대 스포츠인 축구와 배구, 배드민턴 종목의 양국 친선경기를 통해 스포츠로 교류의 문을 넓혀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나가는 것도 경상북도의 세부 플랜에 포함돼 있다.

행사 기간에 선보일 ▲한국 전통공연을 비롯해 ▲신라역사문화관 ▲한-베 미술교류전 ▲패션쇼 ▲한-베 전통문화체험 ▲한-베 영화제 ▲기업홍보관 ▲학술회의 등 30 여개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알차게 개최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는 사전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해 베트남을 향해 내딛은 경상북도의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김대연,여의봉,임성실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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