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 = 경북 김대연, 마혜성 기자]도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95명이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고향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9일 도청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여영현 농협경북본부장, 김춘희 새살림봉사회장, 다문화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모국항공권 전달’ 행사를 가졌다.
▲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95명에 모국항공권 전달 행사 ⓒ국제i저널 |
이 날 행사에서는 모국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25가정, 95명에 대해 모국방문 선정 증서와 항공권,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결혼이민여성 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들도 함께 다녀올 수 있도록 가족 왕복 항공권과 한 가족 당 70만원의 체재비도 지원됐다.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은 다문화가족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농협 경북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또 결혼이민여성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가족들은 외가와 처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모국방문 대상 가족은 한국에 입국한 지 3년 이상 된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주업이 농업인 가정을 기본조건으로 결혼 기간과 자녀 수, 시부모 부양여부 등을 고려해 선발됐는데, 지난해까지 총 269가정, 1,045명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가 주어졌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는 값진 기회를 갖게된 것을 축하한다” 며 “결혼이민여성들이 도민의 자긍심을 갖고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연, 마혜성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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