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정치일반 대구시
이낙연 국무총리, 강정고령보 방문해 녹조점검“수문보 추가개방은 또 다른 문제 야기할 수도 있어”

[국제i저널 = 경북 김대연, 마혜성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대구를 방문해 강정고령보와 매곡정수장을 시찰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 강정고령보 방문해 녹조점검 ⓒ국제i저널

 

낙동강 강정고령보 구간에는 계속되는 고온현상과 가뭄으로 지난 7일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된 데 이어 14일부터는 ‘경계단계’로 격상됐다.

 

이 총리는 강정고령보에서 안병옥 환경부차관으로부터 4대강 6개 보 개방과 녹조발생 현황을 보고받은 데 이어, 정병철 대구지방환경청장으로부터 강정고령보 운영과 녹조발생 현황에 대해 설명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현 정부는 녹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달 들어 낙동강 강정고령보와 달성보 등 4대강 6개 보를 상시 개방한 바 있다.

 

이 총리는 강정고령보 현장에서 직접 강물을 떠보며 녹조상황을 점검한 뒤, 강정보 개방상황과 어도(魚道)를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밀착 점검했다.

 

현장을 찾아온 환경단체로부터 소극적인 방류로는 수질개선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4대강 전체 보 개방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 총리는 “앞추가개방 여부는 강수량과 주변 용수 수급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며 “환경단체 여러분도 다수의 국민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조금 더 의견을 수용해 달라”고 설득했다.

 

이 총리는 또 “전반적으로 농업용수마저 부족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다” 며 “이러한 때 4대강 수문 보를 지금보다 더 개방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음 일정인 매곡정수장에서는 김문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시찰하는 등,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먹는 물 관리상황과 수질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김대연, 마혜성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