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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5층 · 20층 이상 아파트 ‘긴급 점검’ 나서공무원 불시 방문 안전관리 실태 확인

[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문경시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 참사의 예방을 위해 6월 26일~7월 3일까지 9일 동안 관내 5층, 20세대 이상 아파트 6426세대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아파트별 담당부서 공무원이 불시 방문한 후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관련 교육도 진행한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인 5층, 20세대 이상 아파트는 모두 47개소이며 6426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이 가운데 화재 발생 시 더욱 위험한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17개소에 이른다. 이번 점검에는 아파트 내 단독형화재경보기와 스프링쿨러 등 소방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불이 났을 때 탈출로가 되는 비상구 관리 상황도 확인한다. 또한 소방안전관리자 등 직원들이 대피훈련을 잘 받고 있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화재경보기 및 피난로 불량 등 일부 미흡한 점엔 일주일에서 한 달 남짓 시정기간을 주고, 그 후에도 고쳐지지 않을 시엔 50~3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비상구에 물건이 쌓여있거나 피난시설이 훼손돼 있을 경우 즉각 과태료를 부과 한다.

문경시는 아파트 점검 외에도 각종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문경안전 100일 특별대책'을 추진하며, 안전관리 특별대책 추진단(단장: 부시장)을 긴급 구성해 호우,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의 사전 대비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점검이 끝난 후에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20년 이상 된 아파트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관내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며 "민간단체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각종 안전대책을 고안하겠다"고 밝혔다.

문 경 기자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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