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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대향연 성황리 막내려26~30일, 포항 축제장 203만 명 다녀가
  • 김대연, 이순호, 마혜성 기자
  • 승인 2017.08.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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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경북 김대연, 이순호, 마혜성 기자] 포항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국제불꽃쇼가 29일 형산강 밤하늘을 장식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에 이어 30일 폐막식과 데일리 뮤직불꽃쇼를 끝으로 닷새간의 대향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국제불꽃쇼가 펼쳐진 29일 밤 포항 형산강 일대는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하루에만 87만 명이 찾은 불꽃쇼 경연장은 본 무대에 앞서 식전공연에서 콜롬비아와 러시아 공연단이 살사댄스, 전통가무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띄웠다.

본격적인 불꽃쇼는 밤 9시 포항제철소의 야간 경관조명을 배경 삼아 시작됐다.

2006년 몬트리올 국제 불꽃 쇼 대상을 받은 미국 멜로즈팀은 로큰롤 음악과 경쾌한 팝송을 배경음악으로 역동적인 불빛쇼를 펼쳐보였다.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폐회식 불꽃행사를 맡은 실력파 멤버인 스페인 피로테크니아 이구알 팀은 특유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색체의 불꽃쇼를 선사했다.

한국의 한화팀은 53만 포항시민을 축하하는 의미로 53발의 불꽃을 시작으로 볼케이노, 분수 불꽃, 일곱빛깔 무지개 등 화려한 불꽃으로 국제불꽃쇼를 뜨겁게 달궜다.

국제불꽃쇼가 끝난 후에는 부활의 공연이 펼쳐져 여름밤 형산강변을 추억과 낭만의 장으로 만들었다.

27일 개막일에는 식전공연으로 불빛 버스킹 페스티벌 ‘예술가의 바다’가 무대에 올려졌고, 포항을 대표하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주제로 포항문화재단에서 관광문화콘텐츠로 제작한 불꽃 아트 서커스 공연 ‘일월의 빛 ’이 첫 선을 보였다.

이 밖에도 데일리 뮤직 불꽃쇼 '별빛이 내리는 바다' 의 ‘액션어드밴쳐’ 편과, 레이저를 비롯한 다양한 특수효과가 함께 한 EDM파티 'Let's 불빛 Party'가 축제의 화려함을 더했다.

LED 풍선에 시민 소망을 담은 소망풍선 띄우기, 피데기(반건조 오징어)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피맥파티'가 곳곳에서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바다를 시원하게 가르는 전국수상오토바이대회와, 해수욕장 모래언덕에서 모래썰매와 물총놀이를 즐기는 ‘물총 대전'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더위를 잊게 만들었다.

30일 마지막 밤에는 ‘물빛’을 테마로 형광물감의 워터 캐논 특수효과와, 모든 장르를 섭렵한 DJ 로코쑨드 만의 특별한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포항의 빛,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영일대 해수욕장과 형산강 일대에서 펼쳐진 ‘제 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에는 총 20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연, 이순호, 마혜성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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