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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일, 김천에서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경영, 다이빙, 수구 등 4개 종목 기량 겨뤄
▲자연채광과 환기시스템을 도입한 자연 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형의 쾌적한 수영장으로, 전지 훈련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김천실내수영장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오는 17~21일까지 5일 동안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36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관계자 등 천700여 명이 참가해 경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 수구 4개 종목에 선수들이 출전해 신기록을 향한 금빛 물살을 가른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던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28세, 인천시청)선수에 이어 안세현(22세, SK텔레콤)과 김서영(23세, 경북도청)선수 등이 차례로 결승 스타트대에 오르면서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

이 여세를 몰아 박태환 선수 이후 늘 ‘포스트 박태환’ 등장에 목말라 있던 한국 수영계가 그 갈증을 풀 수 있을지 이번 대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수영대회 같은 유소년 수영대회부터 전국대학수영대회와 국가대표선발전 등 성인대회에 이르는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김천실내수영장은 자연채광과 환기시스템을 도입한 자연 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형의 쾌적한 수영장으로 다이빙풀, 경영풀, 연습풀, 온수풀, 사우나,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어 대회뿐만 아니라 전지훈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김천은 지난해 5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 싱크로나이즈 국가대표선수들이 찾은 바 있으며, 지금도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을 비롯한 꿈나무 수영 선수와 울산광역시 수영연맹 선수 등 120여 명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대규모 선수단이 찾는 만큼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좋은 기록들이 많이 나와 한국 수영사에 남을 뜻깊은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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