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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복숭아 수확 전 낙과 피해 증가고온 건조 후 다습, 관배수 관리·수세조절 당부
▲복숭아 과원의 고온다습 등 이상기후에 의한 낙과 피해 모습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최근 청도, 영천, 경산 등 경북지역 복숭아 과원에서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낙과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재배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기상현황을 보면 과실 비대기인 6~7월 평균 기온이 25℃로 평년대비 1.5℃ 정도 높았으며, 강수량은 6~7월 150mm 정도로 평년대비 35%에 불과했다.

그러나 8월 상중순에는 240mm의 비가 내려 오히려 평년보다 50% 증가해 강수량 편차가 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복숭아에서 수확 전 낙과증상은 보통 수확 10~15일 전에 나타나는데, 고온건조와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는 수체 내에 에틸렌 발생량이 증가해 낙과를 조장하게 되며, 특히 관수가 부족한 과원에서 가뭄 피해 후에 습해를 받아 피해가 심해지게 된다.

또 질소질 비료나 영양제 등을 과다하게 주거나 신초관리를 하지 않아 수세가 강한 경우에도 신초와 과실 간의 양분경합에 의해 낙과가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는 수확 전 낙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 변화가 심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하고, 가뭄이 지속될 경우 3~5일 간격으로 관수를 주기적으로 하며, 초생재배는 가뭄 때 짧게 예초하고 강우량이 많은 시기에는 풀을 길게 키울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잿빛무늬병이나 복숭아순나방 등 병해충의 피해가 있을 경우에도 낙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청도복숭아연구소의 예찰정보 등을 활용해 병해충을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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