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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로 공식 출범생산규모 2배 확장해 대구를 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
▲ 현대로보틱스가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현대로보틱스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한 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문경기자] 대구시가 유치한 현대로보틱스가 31일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현대로보틱스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대로보틱스의 고객사와 협력사 대표, 박상태 시의회 부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산업용 로봇 생산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는 올 초 울산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사업장을 이전(부지 78,084㎡, 공장건물 26,387㎡) 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진출을 목표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4월 1일 4개의 회사로 분리된 현대중공업그룹(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의 지주사로서의 지위를 차지했고, 비상장기업인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대구 이전 후 단기적으로 연간 생산량을 기존 4천8백여 대에서 8천여 대로 두 배 가까이 늘리기 위해 신규투자와 함께 고용인원(현재 260여 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구시는 동명정기, 일성엠텍, 세신공업, 선우로보텍, 유명엔지니어링) 등 5개 협력업체를 추가로 유치해 현대로보틱스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보틱스는 협력업체들과의 집적화를 통해 물류비 절감, 공동 R&D, 품질관리 등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대구 신공장에 구축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로봇기업들의 지원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야스카와전기(세계2위), KUKA(세계4위), 현대로보틱스(세계7위) 유치에 잇달아 성공함으로써 산업용 로봇 중심도시로서의 인프라와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4차산업혁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로봇핵심부품의 기술고도화를 바탕으로 의료용 로봇, 생활로봇 등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대로보틱스의 출범은 대구가 대한민국 4차산업 혁명의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줬다" 며 "지역 부품사들과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로봇산업중심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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