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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천마총, 41년 만에 새단장, 임시폐쇄내년 4월까지 돌무지덧널무덤 내부 보수와 전시환경 개선
▲천마총 새단장, 4월까지 임시폐쇄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이은주기자] 우리나라 대표 고분인 사적 제512호 경주 천마총이 정비된 지 41년 만에 새 단장에 들어간다.

경주시는 18일부터 내년 4월까지 7개월 동안 기존의 고분내부 관람공간을 폐쇄하고, 내부시설 보수와 매장주체부 재복원, 전시매체 개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1973년 발굴 후 천마총이 오랜 세월로 내부시설이 노후화돼 유적보존을 위해 보강이 필요하고, 전시기법도 21세기에 맞는 전시 연출로 새롭게 단장해 신라왕경 복원의 중요한 시발점으로 삼으려 한다”고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천마총 보수정비는 피장자가 묻힌 매장주체부인 목곽이 뒤로 다소 밀려 복원된 것을 정 중앙 원위치로 재복원하고, 기존의 불분명한 무덤 단면의 노출된 적석과 봉토도 고증을 거쳐 형태를 정확히 복원하게 된다.

특히 천마총 목곽의 높이를 발굴 당시 참가 연구원들의 자문을 받아 2.4m로 복원하기로 했다.

전시연출도 목곽 뒤의 일반인이 출입하지 못하던 긴 관리용 복도를 과감히 전시공간으로 개선해 신라의 웅대한 고분문화와 마립간시대의 찬란한 유물들에 바로 다가서는 전시매체로 만나게 된다.

전시공간에는 1970년대 천마총 발굴에 참가한 김정기, 김동현, 최병현, 지건길, 윤근일, 남시진 등 당시 연구원들의 업적을 기리는 코너로 연출해, 우리 고고학사의 역사적 한 획을 그었던 천마총 발굴의 의의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김병성 문화재보수팀장은 “천마총 임시폐쇄로 관광객과 시민들이 아쉽겠지만, 공사가림막과 야외 전시 설명판을 통해 관람편의를 보완하는 작업인 만큼 많은 양해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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