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경북 이은주기자]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선 2018년 수돗물에 대한 “브롬산염” 규제확대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2달 동안 도내 정수장에 대한 사전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브롬산염(Bromate, BrO3)은 브롬이온이 있는 물을 오존소독하거나 소독제의 부산물로 인해 수돗물에서 검출될 수 있는데 도내 84개 지방정수장에 대한 브롬산염 검사결과 모두 수질기준(10ppb)이하로 적합했다.
브롬산염이 검출된 정수장은 지례(김천), 고령(고령), 감천(예천), 사동(울릉) 등 4개 정수장으로 농도는 각각 0.8, 1.6, 0.5, 1.3ppb였으며 이는 수질기준(10ppb)의 10%정도 수준으로 소독제와 부산물 등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머지 80개 정수장은 모두 검량한계이하로 불검출이었으며 비록 검량한계 이하이나 잔류가 확인된 정수장은 김천 등 8개시군 18개 정수장으로 모두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염소소독제로 사용하고 있었다.
브롬산염은 소독제를 고온에서 장기 보관할 때 발생량이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김준근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앞으로 12월까지 브롬산염 잔류가 확인된 18개 정수장에 대해 브롬산염 농도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해 소독제사용에 따른 브롬산염 추가발생을 제어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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