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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올해의 도자기명장 선정월봉요 오정택, 황담요 김억주 문경도자기 명장
▲올해의 도자기 명장으로 선정된 월봉요 오정택 작가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문경시는 2017년도 문경시 도자기명장으로 월봉요 오정택(55세), 황담요 김억주(58세) 작가를 선정해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전통찻사발의 본고장으로서 도자기 발전에 공헌한 도예인을 명장으로 선정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정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경시 도자기 명장 제도를 시행했다.

지난 8월 1~11일까지 명장 후보자 접수를 받은 결과, 명장 자격조건(50세 이상, 문경거주 10년 이상, 경력 20년 이상)을 충족하는 3명의 후보자들이 신청했다.

도자기 명장 심사는 도예분야에 학식과 덕망이 있는 5인의 인사로 구성된 명장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월봉요 오정택, 황담요 김억주 작가를 문경시 도자기명장으로 선정했다.

오 작가는 계명대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한솔도예와 월봉요를 운영하면서 경상북도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의 초기업체로 활동했으며 2002년 뉴욕한인박람회 등 5회의 해외전시와 30여 회의 국내 개인·단체 전시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김 작가는 1986년 도예명장인 천한봉 선생의 문하에서 도예를 시작했고, 1992년부터 황담요를 운영했으며, 1994년 사마네현에서 한일도예교류전을 시작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995년 ‘문경전통 다완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고, 2006년에는 중국 장쑤성 이싱시에 전통의 망댕이가마를 만들면서 지방정부 자매결연의 촉매가 되기도 했으며, 왕성한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문경시 도자기명장제도는 2015년 문경시 도자기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고, 2017년 2월에 시행규칙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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