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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가축분뇨 관리 및 악취 저감사업 효과 ‘톡톡’축사 내부 악취, 병원성 미생물, 먼지 등을 저감시켜 주는 안개분무시설 설치
▲축산관련 분뇨·악취 및 방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한 포항시의 안개분무시설 설치 모습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포항시가 올해 가축분뇨 관리 및 악취 저감사업을 통해 냄새 줄이기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최근 포항시는 축산농장 인근의 환경오염·악취로 인한 피해주민들의 악취제거 민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축사농가의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축산악취의 주요원인에는 노후된 축사, 축분뇨의 저장관리 소홀, 액비화 과정 등이 있다. 이에 포항시는 악취저감을 위해 가축분뇨의 퇴비화 촉진을 위한 톱밥, 생균제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축사 내 환경개선과 악취제거제 지원, 미생물제제 보급 등을 적극 추진했다.

2017년 신규 사업인 안개분무시설 설치 중 악취저감용은 주요민원발생 축종인 양돈사육 9농가에, 구제역 등 방역용은 25개소를 추진했다. 안개분무시설은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미생물 또는 소독약품 등을 축사 내에 분무해 돈사 내부 악취, 병원성 미생물, 먼지 등을 저감시켜 가축의 호흡기 질병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쿨링효과로 가축 적정사육 온도를 유지시켜주고, 겨울철에는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이 가능하며 결빙우려가 있는 노즐은 에어콤프레서를 통해 해결되며, 타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설치비용으로 농가에서도 선호도도 높다.

포항시는 축산관련 분뇨·악취 및 방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해 내년에도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을 실시한 농가 관계자는 “10분 간격으로 30초씩 축사, 퇴비사, 저장조 등에 자동 분무되고, 한주에 3톤의 생균제가 투입된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보다 신경을 덜 쓸 수 있어 좋고 악취저감에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항시는 규모화된 시설을 중심으로 가축분뇨처리체계를 계속 구축해 개별 시설지원의 한계를 보완할 예정이며, 행정의 노력만으로 축산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축산 농가들의 자구노력을 독려할 계획이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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