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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병무청, 슈퍼굳건이 2호 탄생해병대 가고자 무료로 라식수술 받고 현역 합격
▲슈퍼굳건이2호 강지원군이 임재하대구경북병무청장,병역판정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시력교정술을 받고 현역 합격의 꿈을 이룬 슈퍼굳건이(무료치료 자진병역이행자)가 탄생했다.

칠곡에 거주하는 강지원(19세)군은 지난 6월 병역판정검사에서 시력으로 4급 판정을 받은 후,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신청해 2달 뒤 메트로아이센터안과에서 무료로 옵티프리미엄 라식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해 이날 재검사를 통해 현역에 합격한 것이다.

강군은 합격 소감으로 “평소 체력에 자신 있어 초등학교 때부터 해병대에 꼭 가고 싶었지만 시력으로 불합격해 충격이 컸었는데 무료로 수술을 받고 해병대에 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며 “8일 지원서를 접수해 내년 1~2월에는 귀신 잡는 해병대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만들기의 하나로 병무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병역판정검사에서 4~5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 질병 치유 후 현역 등으로 병역을 이행하는려 할 경우 병무청에서 후원기관과 협업을 통해 무료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무청은 지난해 5월부터 슈퍼굳건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5개 보훈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20개 건강증진센터, 병(의)원 및 민간 헬스장 등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기존 MBC태권도다이어트코리아 프로그램에 슈퍼굳건이 분야 신설 협약으로 태권도로 체중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고, 8월부터는 보건복지부의 협조로 지역보건소의 체중조절 프로그램과 연계도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3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34명이 무료로 수술이나 체중 조절을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26명(시력 17명, 체중 9명)은 현역으로 입영했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현재까지 8명이 참여해 지난 9월 입영한 방성철군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슈퍼굳건이가 탄생하게 됐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역 불합격에도 불구하고 자진해 병역을 이행하려는 젊은이들을 위해 사업을 널리 홍보하고 후원기관을 더 늘려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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