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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용 대구광역시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국민의당 입당정치도 경쟁해야 대구시민이 행복
  • 여 홍, 이순호 기자
  • 승인 2018.01.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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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대구 여 홍, 이순호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정 용 의원이 4일 오전 11시 대구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입당한 사유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전문을 보면 다음과 같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 정 용 시의원입니다.

2018년 무술년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무조건 술술 풀리시길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서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정치도 경쟁해야 대구시민이 행복하다는 믿음입니다. 경쟁이 없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정치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긴 세월, 경쟁 없는 정치가 발전 없는 대구를 만들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치적 다양성과 역동성을 복원해야 대구가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정치적 선택권이 확대돼야 대구시민이 주인 대접을 제대로 받는다고 믿습니다.

다원화 사회에는 양당제보다 다당제가 시대정신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속에서 부득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실용적 문제해결을 중시하는 국민의당을 입당하게 됐습니다.

둘째는 대구시민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갈망을 대변해야한다는 소명의식입니다. 대구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드세지고 있습니다.

성장이 멈춰버린 도시, 젊은이가 떠나는 도시, 불균형이 심화되는 도시로 쇠락한 대구에 시민들께서는 울분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뭔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불행이도 그 다양한 목소리를 자유한국당이 모두 담을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구시민의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를 담는 정치적 대변인을 자임하고자 합니다.

셋째는 중도개혁정당이 국가를 주도해야한다는 정치적 신념 때문입니다.
호남과 진보, 영남과 보수라는 프레임으로 갈등을 증폭시키고 지지층을 결집시켜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낡은 정치세력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정치투쟁의 악순환만 꼬리를 물것입니다.

망국적인 동서갈등을 치유하고 소모적인 이념대립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합리적 중도세력이 미래를 주도해야한다고 믿습니다.

역사적으로 합리적 중도세력이 사회를 주도했을 때, 국민은 화합했고 국가는 성장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제대로 된 중도개혁정당을 건설하고 미래를 예비하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구시민여러분!

저는 2008년부터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4번 출마했지만 모두 떨어졌습니다. 작년에 자유한국당에 입당해서 시의원 보궐선거로 당선되었습니다. 4전 5기의 정치인이이라고 치켜세우지만, 마음은 항상 무거웠습니다.

정치적 지향과 현실 정치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대구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것이 얼마나 큰 모험인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치 생명을 건 결정을 하였습니다.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신을 향해 앞으로 전진하겠습니다. 대구시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 홍, 이순호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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