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일반사회 대구시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정부행사로 열려“제58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 여의봉, 이순호 기자
  • 승인 2018.03.05 13:45
  • 댓글 0

[국제i저널 = 대구.경북 여의봉, 이순호 기자]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정부주관의 ‘제58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지난 2월 28일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당시 참여학교 후배 학생, 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1960년 대구지역 학생들이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섰던 2ㆍ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28기념중앙공원에서 ‘2‧28찬가 노래비 제막식’이 열렸고, 반월당 일대에서부터 콘서트하우스까지 민주의 횃불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재현행사가 개최됐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특성을 살려 국민의례부터 2‧28민주운동 찬가 제창까지 모든 식순을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해 기존의 일방적인 기념식 관람을 넘어 출연자와 객석이 하나되는 대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당시 2ㆍ28민주운동이 학생 주도의 자발적인 민주화 운동이었던 점을 상기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당시 시위 참여 8개교 후배학생들이 기념식의 실질적인 주체로 결의문 낭독, 기념공연 등 곳곳에 출연해 미래세대가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애국가는 2‧28민주운동, 3‧15의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등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민주주의의 지난한 여정에서 희생과 헌신을 했던 주역들의 유족이 선도해 큰 울림을 줬다.

끝으로 가수 정동하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이 대구출신 가수인 김광석의 “일어나”를 부르며, 참석자 모두가 2‧28민주운동찬가를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28민주운동이 지난 2월 6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정부주관으로 국민 모두가 기리는 행사로 개최됐다” 며,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민주운동 정신이 대구를 벗어나 대한민국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의봉, 이순호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의봉, 이순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