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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도차기축제, 천년고도 이색 도예 체험신라에서 현대까지 도예문화 한 눈에, 직접 보고 느끼고 만드는 축제 한마당
▲경주도자기축제 개막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제18회 경주도자기축제가 20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개막행사를 갖고 오는 29일까지 열흘간의 이색 예술축제에 돌입했다.

신라 토기의 맥을 이어온 경주에서 도예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신라의 열정, 우리는 도예가’라는 주제로 경주도예가협회 50여 도공들의 예술혼과 열정을 담아 빚은 1,500여점의 도자기가 전시 판매된다.

신라토기에서부터 청자와 백자, 분청 등 전통자기와 예술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현대 생활도자기까지 각종 생활 공예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봄 나들이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단순히 도자기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이색 이벤트도 선보인다.

행사장 내 무대에서는 문화공연과 민속놀이가 상시 열리며, 평소 갖고 싶던 도자기를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도자기에 동전을 던져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운의 동전’을 비롯해 도자기 알뜰경매와 깜짝 세일 등은 놓치기 아까운 이벤트다.

도예가들의 제작 시연을 볼 수 있는 도자 퍼포먼스에서 전통가마인 라꾸가마 도자기 굽기 체험, 고유의 이색 찻잔을 이용한 다도시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의 발길과 시선을 사로잡았다.

농특산물전시판매장에는 청정 경주에서 생산된 이사금 토마토, 양동마을 한과 등 30여개 품목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이 날 개막행사에 참여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도예 공방 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도공들의 작품 활동을 격려하고, 직접 초벌도자기에 ‘영음찰리(聆音察理)’라는 사자성어를 붓 글씨로 쓰며, 시민과 관광객과 함께 하나되어 축제를 만끽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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