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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보리 붉은곰팡이병 방제 철저 당부종자 생산에 문제되지 않도록 정부보급종 생산포장 긴급방제 나서

[국제i저널=경북 권은희 기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강우일수가 많아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에 유리한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보리, 밀 재배 농가에 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이 패는 출수기부터 알에 전분이 차오르는 유숙기에 평균기온이 15℃ 이상이고, 3일 이상 비가 계속되어 습도가 80% 이상이 되면 병 포자가 급속히 확산되어 이삭이 붉게 물들면서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이 병이 문제가 되는 것은 붉은곰팡이가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병에 걸린 맥류를 사람이 먹게 되면 구토, 설사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가축에게 먹이게 되면 사료섭취 감소, 체중감소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농가에서는 맥류 재배 포장을 잘 살펴보고 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지역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해 발병 여부를 확인한 후 적용약제로 신속히 방제해야 한다.

한편, 이와 관련 도 농업기술원은 26일부터 이틀간 예천군지역 보리채종단지 30ha에 무인항공 119방제단을 투입하여 긴급 방제에 나섰다.

방제 지역은 내년도 경북도내 보리, 밀 재배농가에 보급될 정부보급종 맥류종자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해 선제적으로 방제함으로써 병 발생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동균 경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비가 잦고 기상이 불안정하여 각종 농작물에 병뿐만 아니라 생육 불균형 현상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 농업기술원과 지역농업기술센터에서 발표하는 병해충 정보를 주의 깊게 보고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은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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