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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업기술원, ‘논 타작물 재배 연시회’ 가져논에서 콩 재배? 이거 돈 되겠네!
▲논 타작물 현장 연시회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권은희 기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논 타작물 재배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붐 조성의 일환으로 20일, 구미시 도개면에서 농업인 및 관계 공무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타작물 재배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밭작물을 논 재배 하는데 문제가 되는 사항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논 콩 재배기술 교육, 관련 기술에 대한 화판과 배수개선을 위한 농기계를 전시하고 논 콩 파종을 시연했다.

연시회가 열린 구미 도개면의 ‘샘물영농조합법인’은 논에서 콩나물 콩을 재배해 가공업체(CJ브리딩)에 전량 납품하는 계약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지난해 6월, CJ브리딩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미, 상주 등을 중심으로 가공업체 맞춤형 콩나물 콩을 재배해 납품하는 형태의 논 타작물 시범재배를 추진 중에 있으며 재배기술의 농가 확산에만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판로까지 모색하고 있다.

논 타작물 재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논의 특성을 이해하고 밭작물을 입식해야 논에서 밭작물 재배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논은 물 빠짐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밭작물을 논에 재배할 경우 습해를 받기 쉬우며 수분이 많아 작물이 과다하게 자라서 쓰러짐 등도 많다. 따라서, 논에서 밭작물을 재배할 경우 논의 특성을 조사하여 배수가 불량한 논은 반드시 배수개선을 한 후 작물을 심어야 한다.

반면, 논에서는 일반적으로 작물의 생육이 좋기 때문에 심는 거리는 밭 재배보다 다소 늘리는 것이 좋고, 논을 밭으로 전환한 1년차에는 논에서 환원상태로 있던 양분이 산화상태가 되면서 작물에 흡수되는 양이 늘어나므로 비료도 작물의 자람 상태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이동균 경북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밭작물 논 재배에 있어서는 적합한 기술보급은 물론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판로확보도 중요한 만큼 경북도에서는 생산과 가공, 유통을 연계해 돈 되는 논 타작물 시범사업을 발굴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은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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