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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민간·가정 어린이집 폐원률, 전국 2위로 나타나국공립이나 직장 어린이집으로 전환될 때도 폐원하는 것으로 집계
▲대구시 민간·가정 어린이집 페원률, 전국 2위로 나타나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주종환 기자] 대구시의 민간·가정 어린이집 폐원률이 전국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2018년 상반기에만 폐원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모두 71곳에 이른다. 이는 작년 기준 전체 대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1204곳 중 5.89%가 문을 닫은 것으로, 서울(6.35%)에 이어 전국 2위에 달한다.

특히 대구지역은 폐원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전체 폐원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55곳이지만 매년 폐원하는 어린이집이 증가해 지난해는 81곳이 문을 닫았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71곳이 문을 닫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폐원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증가는 출산율 감소뿐만아니라 가정양육수당 도입 및 직장어린이집의 증가 등과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 며, 이는 “정부의 정책이 국·공립 어린이집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보육 취약 지역의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해 갑작스러운 폐원으로 인한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청 여성가족정책관실 관계자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국공립이나 직장 어린이집으로 전환될 때도 폐원 되는 것으로 집계된다” 며, “폐원 사유를 보면 폐원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대구가 유난히 많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6월 20일까지 국공립이나 직장 어린이집으로 전환한 어린이집은 23곳으로, 전체 폐원률의 35%를 차지 한다. 폐원한 민간·가정 어린이집 3곳 중 1곳이 폐원하지 않고 국공립이나 직장 어린이집으로 전환됐다.

주종환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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