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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취임 100일 특집취임 100일 경상북도지사 관련 인터뷰

Q. 그동안의 소감에 대해서 말씀


-100일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겠습니다. 선거운동보다 더 바쁘게 지나갔고, 다닌 길도 한 달에 한 8천킬로미터, 석 달하니까 2만5천킬로미터, 택시기사들이 1년에 5만킬로 뛴다고 하는데. 3개월 사이에 그 사람들이 하는 반 정도를 뛰었고. 물론 더 바쁘게 해야겠지만, 열심히 뛰었다는 말씀드립니다. 경상북도가 제가 12년 전 부지사할 때보다 환경이 어려워졌다. 전체가 사기를 잃고 있는, 어렵다.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떠나는 거. 이분들을 일자리 만들어드리고, 외부에 있는 분들도 일자리 찾아서 오도록 하는. 이분들이 결혼해서 애기를 잘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 전체가 병들어 있는 저출생 문제. 일자리와 저출생, 요걸 꼭 해결해야겠다.

Q. 지난 주말 태풍 콩레이가 오면서 영덕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태풍 피해는 순식간에 일어났더라고요. 영덕에 물이 잠겼는데, 한 시간에 내릴 수 있는 비가 56mm. 재난지역으로 선포 이것은 가능할 것 같거요. 더 중요한 것은 재난지역 선포하고 나면, 양식 등에 대한 보상을 크게 기대하는데. 재난지역 선포하더라도 여기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습니다. 구호 성금을 모으고 있다. 도민뿐만아니고 전국에서도 많은 동참을 하고 있다.

Q. 경상북도가 지진이 있었다. 올해는 태풍.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은 편인데요.


-폭염도 그동안 심했고, 자연재해도 경주, 포항 연달아 태풍 피해까지 일어나고 있는데 대해 경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습니다만, 100프로 막기는 어렵습니다만, 복구에 대해서 준비를 다시해야 한다. 주민들에게 집을 200만 원 지원해주는 걸로 끝나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실망이 많다. 법규를 다시 정비해야겠다. 인재가 안 일어나도록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세심하게 대응해야겠다. 이런 부분에 대비하겠다.

Q. 재해가 일어났을 때, 중앙정부에서 할 일이 더 많은 것.


-행안부 장관도 다녀가셨고, 어제는 대구시장도 함께했는데. 대부분 중앙정부에서 해야 하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다. 현재 법 체계에서는 복구나 보상책이 적기 때문에.

Q. 앞으로 추진해나갈 도정방향에 대해서 사자성어로 한말씀.
-저는 이순신 장군께서 하신 필사즉생, 죽을 각오로 하면 살아난다. 제가 당 사무총장 할 때, 대통령 선거 치를때도 필사즉생 크게 적어났습니다. 그런 각오로 하겠다.

Q. 청년, 일자리 강조하셨다. 잡아위원회도 만들었다. 일자리, 저출생 해결 방안이 있으신지요?


-물론 경북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문제인데. 해결 안 하면 주저 앉는다고 생각한다. 잡아위원회가 뭐냐. 일자리와 아이를 잡, 아이를 따서 만들어놨다. 도청직원들이 공모해서 만들었다. 일자리 어떻게 만들겠느냐 가장 중요한 과제다. 뭐니뭐니해도 기업에서 나온다. 20조 투자받아서 10만개 만들겠다. 기업유치는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기업은행장 했던 분, 코트라 사장했던 분 등 20여분이 투자유치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 서서히 제의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20조 투자유치를 확실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경북도가 문화관광산업 특색이 있다. 관광산업에서 일자리 많이 만들겠다. 적어도 여기서 2만개 이상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관광공사 크게 개편하려고 한다. 23개 시군과 대구시도 같이 하자. 문화관광공사를 통해서 맞춤형 관광. 맞춤형으로 모시고 오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기업이 나가 있다. 연고 있는 기업들, 나가 있는 그 기업들의 근로자 연수나 관광. 우리나라 1300만이 왔는데 경상북도 관관갱이 3%도 안 된다. 200만 명을 넘겨야 한다. 2천만명 관관시대를 넘겨야 한다. 그러면 일자리 2만개 정도 안 되겠느냐. 농업에도 일자리가 많기 때문에. 월급쟁이 농부 만들어서. 이분들이 농사를 짓고, 제품을 만들고 파는 6차산업. 주거시설, 보육시설, 의료시설 등을 지원하고. 이분들이 일자리를 늘리는.

Q. 기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는 어느 지자체나 하고 있다. 농업과 관광으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은 차별성이 있는 것 같다.


-최근 기업 회장단들 많이 만났다. 포스코 회장님도 만나고, 45조 투자한다는데 반 정도는 여기 해라고 했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한다. 문화관광산업은 경북도에서 해볼만한 기대가 있는 사업이다. 안동, 경주를 비롯해 23개 곳곳이 다 관광자원이다. 관광도 과거처럼 보고와서 먹고 놀고가 아니라, 마이스 산업도 관광산업이다. 치유산업, 힐링관광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조건이 아주 좋다.

Q. 인터뷰 장소가 환동해지역본부인데요. 포항에 동부청사를 만들겠다고 공약하셨죠. 부정적인 의견도 있는 것 같다.


-오해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북도청이 안동하고, 예천에 온 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북부지역에 왔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동해안 지역에 있는 분들이 불편을 많이 호소했다. 그래서 후보시절부터 동부청사를 운영하겠다 약속을 했고. 종합민원실을 만들었다. 민원을 해결해주겠다. 그래서 종합민원실 만든 걸로 동부청사를 운영할 예정. 여기는 임시청사인데. 새로 건립하면 3~4년 걸린다. 그 사이에 시내 영흥중학교라고 폐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 지역에 번듯하게 동부청사를 만들어서 동해안 발전과 민원 해결해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겠다.

Q. 대구경북 상생이 상당히 필요한데요. 특히, 물문제 공항 문제 이슈가 되는 것 같다. 최근 권영진 시장과 만나서 물문제 합의를 했는데. 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방향은 결국 낙동강을 깨끗이 하는 거다. 대구시민뿐만아니라, 남쪽 부산시민들도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게 최고 좋은 거다. 낙동강은 중앙정부가 하는 게 가장 좋다. 대구시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는 구미 공장 폐수를 한방울도 안 나가도록 무방류시스템이 좋겠다 건의했고. 4천억 든다고 한다. 환경부에서도 좋다고 하는데, 대구시에서는 그것도 불안하다 취수원 이전까지 검토하자고 했고. 그래서 권 시장 만나서 무방류시스템과 취수원이전을 동시에 검토해서. 무방류시스템 오류가 있다고 하면 취수원 이전으로 가는데. 그것도 100% 믿을 수가 없는게 수량과 구미시민 동의를 받아야 하고. 그것도 어려우면 제3의 대안. 대구시와 경북도 합의했다고 되는 게 아니고. 중앙정부가 받아줘야 합니다. 물론, 그런다고 되는 게 아니고 구미시민 동의를 받아야 한다.

Q. 두 분의 만남에 대해 구미시장님은 조금 다른 것 같던데.


-구미시장님은 구미시민 설득이나 이해가 안 된 상태에서 용역을 주면 문제를 키우는 것 아니냐. 시간을 갖고, 검토를 하면 구미시민들이 이해가 가면 적극적으로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Q. 공항문제라던지 상생할 계획


-2000년 들어와서 대구경북 처지는 게 세계시장이 안 되어 있어서 그렇다. 통합신공항이 절체절명 우선순위다 그렇게 생각한다. 국방부에 의견 다 전달했기 때문에. 지금 물러나는 장관에게는 여러번 이야기했다. 새 장관 들어서면 시장님과 함께 찾아가서 빨리 해달라. 어느곳을 결정하더라도 나머지 지역 설득하겠다. 지역 문제로, 갈등있다고 늦추지 말라. 문화관광산업 이거는 바로 같이 할 수 있다. 우리 50억, 대구 50억, 23개 시군 50억 내는데. 이번에 베트남 가서 일진 모시고 오는데. 관광을 같이가고, 경북농산물을 대구와서 팔고. 고향음식, 고향농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판매장을 만들겠다. 대구에 전통시장 가운데 잘 안되는 이런 곳에 고향 장터를 열어서 상생하는 자리를 만드는. 고향사람들이 시골 특산물을 사고, 만남의 장소가 되는.

Q. 남북관계가 평화무드로 가고 있다. 경북도의 역할과 관련된 정책이 있다면?


-우선 우리 도에 남북협력에 관한 조례가 있다. 2008년. 남북협력기금도 10억씩 비축해서 기금도 만들었고. 잘할 수 있는 게 뭐냐. 우후죽순 북으로 달려갈 것 같다. 그것도 나중에 가면 부작용이 일어날 것 같은데. 경북도에서 잘할 수 있는 것, 특색 있는 것 만들고 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로 외국사람들 교육시키고 하는데, 북한 사람들 교육시키고 전파를 하는 이걸 우리가 잘 할 수 있겠다. 경주엑스포를 계승해서 하는 게 어떻겠느냐.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여러 가지 협력사업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동해안 시대를 여는 겁니다. 환동해안 시대지만, 철도가 열리면 러시아로 중국으로 갈 수 있는 이런 길을 열어야 한다. 지금 단선으로 만들고 있는데 복선전철화 꼭 해달라. 그 다음에 고속도로 만들고 있다. 고속도로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예산을 좀 더 달라고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영일만항. 북방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 지금보다 좀 더 확대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동해안 시대를 연다는, 경북의 위상이 달라진다. 동해안 시대를 열어야 5만불 시대로 갈 거다. 북한과 열리면 경상북도가 가장 희망이 있을 것.

Q. 경북도가 가장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는 지자체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문화교류, 체육교류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양궁이라던지, 다른 시도보다 잘할 수 있는. 경주엑스포를 개성에서 가서 여는. 경주엑스포할때도 고구려라던가 했다. 내년에 개성까지 갈 수 있는데. 경제적으로는 돈이 적게 들 것. 해외 3번 나갔는데 3백억 이상 들었다. 경주에서하면 3분의 1. 북한가면 인건비나 시설비가 싸게 들기 때문에 더 적게드는. 경제적으로도 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하회탈춤이라던지 이것도 세계적이기 때문에. 경주의 궁, 북한의 궁, 왕릉 이런 사업도 할 수 있고.

Q. 마지막으로 경북도민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


-빨리 달려오다보니까 정신없이 인사도 못드린 것 같다. 도민들께서 성원해주신 보답에 은혜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직자들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롭게 태어나는, 새바람 행복한 경북을 만들겠다. 도청직원들에게 첫째로 청렴하고, 세 번째 열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경북도정을 통해서 최대한 잘 하겠다. 미흡한 점 많다. 늘 지적하고 채찍해주면 더 열심히 해주겠다.

국제i저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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