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대구 박서연 기자] 대구시립극단은 신체언어로 재미있게 풀어낸 코믹 넌버벌 ‘유구무언’을 달성문화재단의 초청으로 11월 3일 달성문화센터 백년홀에서 공연한다.
대구시립극단은 올 해 창단 20주년을 기념하여 3월에는 정통 연극 ‘해방의 서울’을, 5월에는 창작 뮤지컬 ‘반딧불’을, 11월에는 몸의 유희로 만나는 코믹 넌버벌 ‘유구무언’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각각의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대사 없이 풀어낸 코믹 넌버벌 극이다.
대사는 없으나 상황을 잘 나타내주는 의성어와 간단한 단어를 활용함으로써 관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간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조명, 음악, 영상, 오브제, 관객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극을 표현하고자 한다.
김필범 연출가는 “넌버벌 극을 한다는 건 제한된 조건 속에서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해야하니 매번 쉽지 않은 작업인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일상 속 흔히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독특하거나 때로는 평범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출가로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자는 목표로 시립극단 배우들과 열심히 노력 중이다. 아직 젊고 경험이 부족한 지금의 저에게는 이 작품이 부담이 되기는 하였으나 믿고 기회를 준만큼,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박서연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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