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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봉황로 문화의 거리, 빛의 거리로 탈바꿈도심 거리를 얼굴무늬 수막새와 금관 이미지 등 천년고도의 색채로 밝혀
▲경주 봉황로 문화의거리 루미나리에 점등식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옛 모습과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는 봉황로 문화의 거리 일대가 빛의 거리로 탈바꿈했다.

경주시는 24일 도심권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봉황대를 중심으로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 ‘루미나리에 경관조명 점등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치된 루미나리에 경관조명은 ‘천년의 미소, 천년의 빛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봉황로를 상징하는 홍살문과 금관게이트와 거리 곳곳에 설치된 가로등을 활용해 어두웠던 밤거리를 화려했던 옛 신라의 달밤 분위기로 연출했다.

특히 지난달 보물 제2010호로 지정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비롯해 경주를 상징하는 금관 이미지를 첨가하여 경주만의 다채로운 색채를 담아냈다.

㈜대구은행의 기업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통 분모에 대한 협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져 사업이 성사됐다.

이에 대구은행에서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시와 공동으로 시공을 진행했으며, 이날 점등식에서 완성된 경관조명시설을 경주시로 지정 기탁하는 기탁증서 전달식도 가졌다.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은 “기업 홍보와 함께 침체된 도심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보탬이 되어 참으로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경주시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 합작 도심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프리마켓 봉황장터’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봉황중심상가상인연합회에서도 주말과 야간 공사로 인한 교통 통제 불편을 감수하고 경관조명 설치에 적극 협력했다.

이날 점등식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떡국 나눔 봉사를 준비해 거리에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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