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 = 대구 이순호 기자] DTC섬유박물관은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맞아 박물관 2층 로비에서 12월 15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유치원, 어린이 및 가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ㆍ새해맞이 ‘함께 만드는 패브릭트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 관람객들과 함께 따뜻한 성탄의 의미와 새해의 희망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4m 대형 트리의 소재는 생활 속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면장갑으로 초록색으로 염색한 면장갑에 그림을 그리거나 마련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꾸며 트리에 달아주면 된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새해 희망카드도 마련돼 소망을 적어 매달 수 있다.

이외에도 박물관은 ‘나만의 미니 트리 만들기’, ‘행복돼지 바느질 카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미지 학예사는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섬유소재를 이용해 관람객들과 함께 친근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TC섬유박물관은 섬유·패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섬유문화를 체험하는 장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8년 한해 칠석에는 명주짜기 체험, 추석에는 아시아 전통의상 체험, 섬유의 날 특별강연과 체험 등 다양한 문화해사를 마련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고, 다가오는 2019년 설날에도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으로 섬유문화를 알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순호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