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 ‘해뜨는농장’ 조옥래, 윤수경 대표 @국제i저널 |
경북지방우정청은 지난 5월, 경상북도와 사회적기업 종합상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정된 수요처와 상품 홍보·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40개 업체를 우체국쇼핑에 입점하고 기업이 자생력을 갖도록 물류비 30% 할인과 판로지원으로 4억여 원의 판매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7월 우체국쇼핑에 입점한 (예비)사회적기업인 그린벨트친구들이재기 대표는‘버섯가루 즐겨찾김’을 출시하고, 추석특판을 위해 상품 디자인부터 홍보·판매 마케팅까지 우체국과 공동으로 추진한 결과 추석전후 20여일만에 1억 7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사회적기업의 온라인 판로지원뿐 아니라 사무용품, 구내식당 식자재, 선장품 등 구입 시 사회적 기업 제품 7억여 원을 우선 구매하여 든든한 협력자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
우정청은 중국의 사드 여파와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에 처해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하여 대구시, 경상북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81개사에 해외물류비 30% 할인(5억여 원) 지원했다.
해외물류비 지원 사업은 우체국이 국제특송(EMS) 요금의 12%를 할인하고, 지자체가 2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수출신고필증 발급수수료 지원’을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하여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축제, 관광명소 67곳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하여 관광객에게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포항시 도시재생사업인 감성우체통 거리 조성을 위해 우체통 20개를 기증했다.
지자체에서 유치한 각종 국제행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우표첩 제작을 지원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지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섰으며, 내년에는 독도우표첩 제작 등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올해 추진했던 지원 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우체국쇼핑의 판매채널을 외부 제휴몰과 연계하여 오픈마켓, TV 홈쇼핑 진입 등 신규 판로 개척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 상품 육성·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진배 청장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체국이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미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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