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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흥재 지역, 바나나 재배 성공해논 타작물 재배 정책에 적합, 쌀 대비 10~40배 소득창출과 새로운 볼거리 제공
▲흥해지역 바나나 재배 성공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포항 흥해지역에서 바나나 재배에 성공해 화제다.

지난해 3월, 포항시는 흥해읍 망천리 일원이 아열대 과수재배 적합성 높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흥해지역 0.5ha 규모 비닐하우스에 바나나 400주와 한라봉 500주를 심었다.

겨울 시설고추 재배에 적합한 19℃를 최저기준으로 난방하며 재배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바나나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고 현재 순조로운 착과가 이뤄지고 있다. 3월 중하순에 수확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바나나 재배 성공은 동해남부지역의 다소 따뜻한 기후를 바탕으로 산성을 띄는 포항토양의 특질을 극복한 과학적 영농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바나나는 쌀의 40배인 20a면적에 5,200만원, 한라봉은 10a당 700만원의 소득 창출이 기대되며, 50만이 넘는 포항의 소비시장을 감안하면 수송비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당도 과실생산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포항 농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특히, 바나나 재배에 성공한 흥해지역은 지난 11.15지진 때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이번 성공이 지역경기활성화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최규진 소장은 “열대과일이 새로운 농가소득원이 될 수 있음에 힘입어 백향과와 커피나무 시범재배를 각 1개소씩 설치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아열대 농업기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의 모범적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쌀값과 지구 온난화에 선제적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농업인 및 관계관들의 견학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연말에도 강원도, 전라북도 농업인과 관계관 다수가 현장을 방문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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