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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워터폴리스(일명:검단들)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수변도시로 항해2022년 개통을 목표로 관련 사업 추진
[국제i저널=경북 서미영 기자] 검단산업단지와 유통단지 북편은 경부고속도로와 인근 K2 군공항 전투기 소음 등으로 가로막혀 대구시가 장기간 개발의 방향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지역이며,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민선6기 권영진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명품 복합단지(산업,상업,주거)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대구시는 명품 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국토부 및 기재부와의 협의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륙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신천동로 종점에서 이시아폴리스 북편 봉무IC를 연결하는 노선계획을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수립하였고, 국비예산까지 확보됨에 따라 올해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나간다.

대구시는 진입도로 노선변경과 함께 금호워터폴리스를 수변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금호강변 특화개발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개발방안에 따르면 토지이용계획도상 경부고속도로변에는 입주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한 산업용지를 배치해 경부고속도로와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인근 K2 전투기 소음 등 생활소음이 적은 지역에는 공동주택(약4,000세대)과 학교와 같은 교육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부지를 구성했다.

특히 기존 금호워터폴리스는 동측과 북측은 금호강 제방도로, 남측은 경부고속도로에 가로막혀 도심 속 외딴지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도로 노선변경으로 인하여 통행 방해 요소가 제거됨에 따라 대구시는 내륙도시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금호강은 대구지역을 지나는 구간 중 하천 폭이 가장 넓고 수량이 풍부해 수변 공간 연계성 확보를 위해 제방 둑 마루(15∼20m)와 제내지 제방사면 성토 등으로 여유 공간(폭원 30m)을 확보해야 하며, 대구시는 이에 따라 건축공사 시 건축선 이격 및 테라스 설치 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2km 규모의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금호워터폴리스∼엑스코(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팔공산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의 중추거점이 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호강 횡단보도교 건립 구상과 더불어 현재 대구시가 역점 추진중인 EXCO선 건립 등이 대표적인 예로써 이에 따라 금호워터폴리스에 대한 접근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본 사업이 완료될 시점엔 수상 스포츠 레저시설과 각종 체육시설(축구장, 야구장, 파크볼 등), 시민을 위한 치유 숲(녹색 힐링센터, 숲 체험원, 치유의 정원 등) 등이 들어서 금호강 일대가 그야말로 도심 속 전원마을과 같은 자연친화적인 테마거리로 조성돼 명실상부한 수변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대구시 담당 주무관은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은 현재 협의보상이 약 40%가량 진행되었고, 다음달부터 수용재결절차가 진행되면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철거공사가 시작돼 2023년까지 단지조성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미영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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